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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에 빠진 울신랑


BY 잠못드는여인 2002-04-07

지금이 새벽 4시가 넘었네요.
근데 울신랑 아직 안들어왔어요. 2시쯤에 겜방에 있는걸 확인하고 왔지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이런식이예요. 그래두 지금은 나아졌죠.
몇번 크게 다퉜거든요. 그럴땐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구선 또다시
이렇게 반복입니다.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결혼한지는 1년하고 6개월됐어요. 그리고 갓 돌지난 딸이 하나 있구요.
이렇게 연락도 없이 안오는날은 당연 겜방인줄 아는데도
새벽까지 기다리다 보면 거의 미칠지경입니다. 신랑은 그냥
기다리지 말고 자래요. 왜 잠을 못자는지 모르겠다구..
제가 좀 예민한 편이지만 자기 남편이 새벽까지 안들어오는데
잠편히잘 아내가 어디있겠습니까!!!
저두 이렇게 평생을 보내면 어떡하나해서 맨날 이혼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계획중의 하나로 요번달부터 직장도 구했어요.
근데 돈이 해결된다고 해서 이혼할수는 없잖아요. 울 애기땜에
울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님이 다 있는 애들이 넘 부러웠었는데
울 딸한테 누군가 한명이 없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를 생각하면
내가 좀 참아야지 싶기도 하는데 매번 반복되는 이런걸 겪으면 인내에도
한계가 느껴집니다. 겜방에 있을땐 핸폰도 안받고 전혀 연락을 하지 않아요. 내가 새벽이나 아침까지 기다리다 데리고 온 날도 몇번 있어요.
물론 전화를 받지 않지요..
나 지금 넘 미칠것같아요.
그냥 아무말 없이 나갈려구 대충 짐 챙겨서 차에 실어놨는데
곤히 자고있는 딸아이를 차마 깨울수가 없어서 요기로 들어왔어요.
근데 속상한 님들이 넘 많은가봐요. 벌써 이렇게 많은 글들을 보니깐...
이런병(?) 안고쳐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