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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해요...


BY 영심이 2002-04-07

저는 결혼한지 일년 된 초보주부에요...
우리신랑 친구만 만나면 술, 그건 이해하겠어요... 하지만, 집에는 4,5시 그것도 새벽 항상 술먹으면 그래요... 담날 기억못할정도로 먹고.. 좋아요 그것도 그냥 이젠 잔소리 하고 싶지않아요... 근데 꼭 들어올때 문열어 놓으라고 전화가 오고 와서는 잠을 깨우고 밥을 달라고 소리를 지른답니다.. 그럼 애기랑(7개월 좀 안된)저는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곤 친정 얘기를 해요.. 전 갑자기 뜻하지 않게 결혼을 해서 넉넉지도 못한 친정에 아직도 미안함이 크고 죄스럽거든요... 오늘만 해도 그래요.. 술먹었으면 그냥 조용히 잤으면 싶은데 밥가져오라는 둥, 국 끓이라는 둥, 저희 친정에서 자길 무시한다는둥, 저희 신랑은 대학생이거든요... (야간 회사다니면서 학교 다닌다고 야간을 갔지요..)근데 저희 부모님은 안그러시거든요.. 이제 4학년이니까 너무 닥달하지 말고 괜찮은 자리 있을때 들어가라고, 신랑한테 그소리도 부담이 될까봐 말씀못하시는 분들인데. 저희 친정에 가기 싫다고, 제가 가자고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간다고 하면 학교 끝나고 자가기 온다고 하지... 그래서 아까 누가 오라고 했냐고 오지 말라고 했더니 아들 때문에 온다는 겁니다... 오지말라고 했어요.. 내가 데리고 온다고... 그러는거있죠.. 그리고 국을 끓여서 주고 밥다먹고 아들을 안고(자기 몸도 주체를 못하면서 말입니다)있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화장실로 들어갔죠.. 그랬더니 애가 웁니다... 그래서 애를 안고 신랑이 미워서 컴앞에 앉았더니 침대로 오라고 난립니다... 취업 그냥 컴앞에 앉아서 학교 취업란 한번 보고 게임합니다... 아버지가 신랑 취직자리 여기 저기 알아보신다고 하는데 그거 믿고 그런건지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상해 미치겠습니다... 시어머닌 남자가 술을 안마실수 없으니까 이해하라고 하지만 웬만큼 먹어야지 이해를 하지요...
신랑이 이러는데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아무리 잘해주셔도 좋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신랑은 그렇게 늦게 들어와도 뭐가 늦었냐고
제가 화내고 잔소리하는게 더이상하다고 화를 내는데 친정에는 말도 못하겠고... 시댁에는 더 못말하겠구... 이런 글도 첨올려봅니다...
정말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데 우리 애기 넘 이쁜 애기 때문에 그럴수도 없구요... 제가 아무것도 아닌걸로 힘들어 하는 건지...
이해심이 넘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건지 신랑이 너무 미운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