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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젬마가 보고 싶어요!!


BY vicki57 2002-04-08

둘째 딸아이 젬마를 낳은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어요.
몸조리라고 할 것도 없이
언제부턴가 이일저일 하다보니
어디 한구석 안아픈 구석이 없습니다.
특히 양팔이 끊어질 듯 아파서
애를 안기도 힘이 들었어요.
모유도 안나와서 분유를 먹이는데
아이가 칭얼거릴 때마다 우유를 주었더니
나중엔 감당하기 힘이 들더군요.
게다가 아직 적응이 안된
큰딸아이는 자는 동생을 걸핏하면 깨워놓는 통에
제가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다 못해 젬마를 친정 엄마한테 일주일 동안
돌봐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게 바로 어제일입니다.
오늘, 젬마없이 보낸 이 하루가
저에겐 열흘도 더 되는 것 같아요.
출산 우울증이었는지 젬마가 있을 적엔
넘 힘들어 큰애가 보는 앞에서
엉엉 운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그래서 내린 결정이었는데
잘한일인지 의문이 갑니다.
오늘도 엄마한테 전화를 여러번 했어요.
아이 얼굴이 아른거려서......
아이 맡겨 놓고 직장 다니는 시누이가
새삼 달리 보입니다.
넘 가슴이 아프네요.

보고 싶다, 젬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