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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절주절 씁니다.


BY bichun 2002-04-09


지난 연휴 3일간 시댁에 다녀왔어요..
월요일이 어머님 생신이라...
그냥 기분이 덜익은 감씹은 마냥 떨떠름 하네요..
어머니 생일이라 형제분들 모이니 무슨 음식은 해야할것같고 그래서 어머님이랑 신랑이라 저랑 이마트에 장보러 갔어요..
그래서 7만원정도의 식품을 저희가 계산하고 일요일 되어 큰형님.작은형님 오셨어 함께 식사하고 그리곤 큰아주버님이 회를 사주신다며 회를 배달 시켰는데 7만원나오더라구요..
어머님.. 혼자내면 부담된다며 셋이서 나누래요.. 아주버님은 물론 됐다며 혼자 내셨지만 어머님은 몇차례 얘기 하시더라구요..
우리 생일상 준비한거 아무도 얘기 안하더라구요..심지어 어머님두..
좋아요.. 다 좋아요.. 어때요.. 내가 어머님 생일상 차릴수 있고 내가다 준비해서 식구모두 다 맛있게 먹었다면.. 하지만 섭섭한것은.. 어쩔수없나봐요..
울 신랑 생일상 준비한걸루 생일 선물 하기로하고선 또 십만원수표한장을 주더군요. 생각못한일이라... 황당.. 황당..
어머니 그냥 받으시더라구요..
돌아올때 다른 아주버님 아이들 만원씩주면서. 울 얘기 천원두 안주시더군요...
울 어머님 시골에서 혼자사시며 63세라는 연세에 하우스 다니시며 일당2만원벌어셔서 생활하시는 거 넘 고맙고 같은 여자로서 잘해드리고 싶다가도 막내인 저희에게 너무 무신경이신거. 정말 맘이 속상하네요.
어머님 생신에 십칠만원썼다고 신랑에게 화를 낼수는 없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너무 무리한 지출이 아니 었냐며 하니 미안하다며 생일상이야기를 잊어버렸다 하니 더이상 할말도 없고

저희 친정이 농사를 지어 쌀을 친정에서 가져다먹거던요..
어머님 아주버님 두분께 쌀 떨어지지않았냐 물을시더니. 우리 쪽을 보시더니 "너희.."라는 말씀만 하시고 말꼬릴 자르시더라구요..
딸기를 다들 각자 사와서 먹고 많이 남아서 형님 두분께 나누어 가라더라구요. 셋이 함께 있는데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왜, 저희는 가지고 가라는 말씀안하시냐고.. 너희 머니깐.. 다른 형님보다 1시간정도 더 멀리 살거던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래도 한번 물어보시라고 제가 무어라 답할지 어머님이 어떻게 아시냐고 물으시면... 저희는 머니 두분 나누어가시라고 할려고 했는데 중간에 어머님께서 자르시면 어떻하시냐고..
제사를 지내서도 생선 제가 줄라고 하셔야지 챙겨주시고.

저희 부부는 그냥 주어온 자식인가 보다하고 웃고 넘기지만 초부터 계속그러시네요..

신랑 서울에 취직해서 어머님이 자취집마련비 육백을 빌려주셨다며 4년이 지나 결혼한 저희에게 갚으라 하시더군요.. 몇차례 직접적으로
그래서 작년 오백으로 합의 보고 다 갚았어요..

결혼 초에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시골집 논조금 밭조금이 다지만 이것다 큰아주버님 거라고..
둘째 막내 너희거 하나 없으니 생각지 말라고...

어머님 큰아주버님 10년전 오백빌려가신거 아직 안갚는다고 작은아주버님 백만원 빌려가신거 아직 안갚는다고...갚으라고 얘기하라하면 알아서 갚겠지 하시더군요.. 우리다 갚기전에 그얘기 들었으면 우리도 안갚았을텐데....

저도 안갚을려고 했는데 그게 유일하게 받을수 있는 재산인데...
몇차례 안갚냐고.. 통장 번호적으라며 하시는 말씀에 그냥...


그래도 주절주절쓰니 기분은 좋아지네요..
어제 울신랑이라 좀 그랬거던요..
저요.. 그냥 싸우기도 싫어요..
그냥. 그래요..
어제 신랑보고 당분간 우리 따로 살면 안될까 했더니
왜 자기랑 사는게 재미없냐더군요..
재미있을 일이 뭐 있겠냐구..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새벽2-4시 가량 들어오지 (지금 01시 30분인데 아직이에요..)주말되면 피곤하니 하루종일 밥먹고 제국의 아침 재방송보고 잠자는게 다지 뭐가 재미있게냐며 그랬어요..
정말 정말 사는 재미 없네요.. 이사온지도 얼마 안되고 친한 이웃도 아직없고 그냥 인사하는 정도고 제가 낯을 좀 가리거던요..
그래서 지난 주 부터 애기업고 구연동화배우러 일주일에 한번가요..
그것도 신랑한테 말안했어요.. 안해도 모를 꺼고...
사는게 그렇네요....
재미없는 글 지금까지 읽어 주셨다면 정말 고맙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