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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린것 같아..


BY ... 2002-04-10

아직 결혼전인데요. 원래 올가을에 결혼생각하고 한 1년전부터 시댁에 드나들면서 챙길거 다 챙기고 살아왔는데요.
5남매 막내라 지질이도 챙길게 많죠. 게다가 화목이 최고의 덕목이라나. 그집에 인사가고나니까 글쎄, 며느리 취급하더라구요. 뭐 특별히 못해주는건 없었지만, 그래두 부모님들이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니까 안챙길수가 없어서..
근데 지금은 다 싫어요. 부모님들은 아직 많이 접해보지않아서 모르겠는데 형님될 사람이 너무 깐깐하고 정확해서 피곤해죽겠어요. 게다가 서로 안좋은 일도 몇번 있어서 요즘은 거의 연락을 안하는데요.
그리고, 앞으로도 안하려구요.
결혼도 사정이 있어 1,2년 미루어졌구,정말 그 집 식구들 꼴보기싫고 그렇게 게속 챙겨도 한번 잘못하면 좋은 소리 못듣고. 그래서 아에 하나도 안챙길려고 하는데..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같은 건 챙겨야 하지 않나 맘에 걸려요.
간만에 전화하면 그집 어머니 왜 이제 전화하냐 하실텐데..
다들 결혼전에 잘 하지말라구 하던데 너무 후회돼요.
이제와서 아에 안하자니 얼마나 욕먹을까 싶구요.
사실 지금 남친과의 만남도 다시 고려중이거든요. 오래된 연인이라 헤어질수있을까는 모르겠지만...
그래두 명절이나 생신은 챙겨야 할까요? 아..정말 싫다.덫에 걸린 느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