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있는 서른 여섯살 되는 엄마입니다
둘째 낳고 난 뒤 두해가 다 되어 가는데
몸이 영 예전 같지 않아 우울해 지고는 합니다
우선 머리 숱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애 낳고 머리 빠질 수 있다 다시 난다더라 그런 말만 믿고 신경도 써지 않았는데
다시 나는듯하던 머리카락들도 힘 없이 빠져 버렸습니다
남들이 한마디씩 할 정도로 머리숱이 없어졌습니다
몸이 왜 이리 피곤한지...
조금만 움직여도 잠도 쏟아집니다
저 정말 잠 없는 체질이었는데 이제는 체력이 받쳐 주지 않습니다
좀만 찬 바람 쐬도 감기에 콧물에....
둘째 낳고 의사땜에 서러워 울어서인지
눈은 왜 이리 아픈지....
햇빛에 나가면 눈을 뜰 수가 없어
겨울에도 선글라스를 끼고 돌아 다닌 우스운 아줌마가 되었습니다
생리량은 원래 이렇게 줄어 듭니까
원래 5일씩 생리를 하는 체질이었는데
둘째 낳고 얼마후부터는 하루만 하고 이틀째는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리 되었나 싶어 서럽고 우울해집니다
운동할까 싶어도 어린 자식 두고 마음 놓고 운동을 할 수도 없습니다
푸석해진 얼굴을 보면 한심합니다
이렇게 나이 들어 가야 하는 건가요 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