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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기만 하는 아들


BY 답답 2002-04-11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녀석 또래보다 작은키에 마른몸, 늘 신경쓰이는데, 친구한테 얻어맞기만 하네요.

예전엔 친구들 때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항상 얘기했는데, 이건 허구헌날 맞기만 하니 속에서 불이 납니다.

며칠전에도 같은반 녀석하나가 옷이 찢어져라 잡아당기는 데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하지마"소리 한번 안하구요.

오늘도 길에서 같은반 녀석 하나가 신발주머니로 머리를 때리더라구요. 제가 달려가서 그 아이를 혼내고, 우리 아들녀석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 열받은 김에 나가버리라고 소리를 지르고, 한바탕 난리를 쳤습니다.

통곡하며 우는아들한테 애들이 때리면 너도 같이 때리라고, 입이 닿도록 얘기했건만, 제입만 아픕니다.

친구를 때리라고 가르쳐야 되는건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정말 저도 모르겠습니다. 으이구.. 정말 열올라서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