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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이런거란걸..


BY 화이트 2002-04-12

결혼이 이런거란걸 예전에 왜 몰랐을까요.

전 결혼한지 2년 좀 안된 새댁입니다. 아직 애기도 없구요.

신랑은 만나자마자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연애기간도 없이 결혼했습니다.
결혼하고 나니, 현실이더라구요.
신랑 만나기던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거든요.
그 사람과는 매일 전화통화하고,
주말이면 이리저리 놀러다니고,
그 사람은 늘 나를 원했던것 같은데....

지금 신랑도 늘 그럴 줄 알았는데...
잘때 서로 등돌리고 잔지도 벌써 2주일이 넘었습니다.
말해봤자 다툼만 생기니까 필요한 말만 합니다.

예전 남자친구는 늘 제 기분이 상할까봐 눈치를 살피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끌리지 못한 매력을 지금 신랑에게서 느꼈나봐요.
나를 리드하고, 불같은 면도 있어 보이는 그런면.

결혼하니까, 그건 연애때의 매력일뿐 함께 생활하기엔 너무 힘듭니다.
신랑의 어떤 행동에 화가 나서, 소리를 치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
등등의 말을 했더니.
'이게 어디서 큰소리야?' 이럽니다.
물건을 던진적도 있구요.

화가 나도 조용히 말하지 못한 제 잘못같아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담부터는 차근차근 얘기하겠다고..
제 잘못인거 같기도 하지만,

그 순간에 신랑의 말이나 행동에 너무 많이 상처 받아서,
맘이 풀어지지 않아요.
2년동안 쌓였으니..

연애하고 있다면, 헤어졌을텐데...이런생각까지 듭니다.

좋을땐 너무 좋지만, 싫은 소리나 투정을 절대 듣지 못하는 신랑.
힘들어요.
여자들은 말로 하소연해야 풀리잖아요.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