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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짜증나...


BY 아이 2002-04-12

결혼전 신랑을 사귀면서 아기를 가진적이 있었죠...
전 그때 생각에 우리 엄마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고, 저 자신도 먼저 임신을 하거나, 아이를 낳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병원을 간 적이 있었죠..
그때 저희 엄만 사정상 저희와 같이 안살고 있었어요... 엄마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신랑은 무조건 낳자고 하고 저와 둘만의 싸움이 시작되었죠.... 그러더니 덜컥 저희 시어머니께 얘기를 했어요... 전 내심 걱정을 많이 했죠.
'이제 어른들이 아셨으니... 어른들 뜻에 따라야겠지... '
왠걸요... 저희 시어머니... 병원가라고 하시데요... 그것도 잘 타일르면서, 제 맘속으로 결정을 다한 상태이었지만 시어머니가 그런말씀을 하시는게... 전 정말 서운했어여... 그래도 당신 손자인데...

그러고 나서... 병원갈때 저희 시어머니 2틀인가 같이 가주시고... 나머진 혼자서 약먹고.. 그냥 지냈죠 (저희 엄만 전혀 모르셨거든요... 지금도)

그리고 저희 시댁 막내 동서가 될 애가 있는데... 그앤 집이 아주 잘 살아요... 집안 식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시동생을 힘들게 하는걸 집안식구들이 다 알면서도 저희 시부모님은 그앨 뒤에서는 호박씨를 까며... 그애 "또라이야"라고 하시면서 앞에서는... "호호호... 그랬니? "하시면서 확실히 잘 살아서인지.. 선물을 자주 하더라구요...
근데 그애가 임신을 했어요...(집안 내력인지...저희 시어머니도 임신하고 결혼을 하셨다더라구요) 그애도 엄마한테 얘기를 안하고, 가끔 나한테 전화를 하고 얘기를 했죠... 임신한거 때문에... 그러다가 병원 가기로 한 전날... 자연유산이 되었더라구요... 저도 시어머니를 통해서 알게 되었죠... 저희 시어머니... "참~~ 불쌍하더라... 내가 약이라도 해 줘야겠다.." 그러시면서 "너는 너가 다 알아서 하니까 별 걱정을 안했는데... 막내는 엄마도 모르고... 나이만 들었지 아직도 아기더라.. ㅎㅎㅎ"... 이러시는거 있죠...
전 차리리 몰랐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게다가 그 막내는 전화를 해서... "언니.,.. 어머니가 저 약 헤줬어요..." 솔직히 그 막내동서될 애가 미운것도 있지만 전 저희 시어머니가 더 미워요. 오죽 했으면 제 아이 돌잔치날 제 동생들 저희 시어머니. 그 막내 욕하는거 봤다가 그애 오니까... "아이구 내 며느리"하는거 보구..."언니 시어머니 왜저래?"하고 묻기가지 했으니까요...
저희 시어머니 그애한테 프라다 가방도 선물받고, 비싼 화장품도 선물받고... 암튼 있는집 애라서 이뻐보이나봐여...

정말 울 시어머니 나빠여...
그러면서 저희보고 "혹 과일 선물할때 있으면 얘기해라.. 준비헤주마 " 전 "어머니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그러자.. "돈은 너가 내고...... 울 시어머니,,, 정말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