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7

나 한테 문제가있는걸까?


BY 못난여자 2002-04-13

전에도 글을 한번 올린적이 있는데요

남편이 너무속을 썩여서 이혼까지도 생각해었는데....

제 글을 읽으신 몇분께서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이혼 하라고 리플을 달아주셨었지요.

그런데...
또 한번 이를 악물고 다시 시작하기로했답니다
아이들 때문에 (아들만 둘)한번더 참기로 했지요.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더라구요.
제 남편이라는 작자가 속썩이는 이유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술,도박,여자 인데(그외다양함)

그러니까 지난 3월달에는 집에 들어온 날과 안 들어온날이
거의 비슷했었어요(전에도 밥 먹듯이 외박함)
술은 가끔폭주를 하면서도 거의매일 먹다시피하고
도박은 하던장사('음료 도매업' 그래도 그나이 이정도면
성공했다고들함) 쫄닥 망하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가끔씩 손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슴.

문제는 여자인데......참 .........
입에 올리고 싶지도 않네요
그여자가 핸드폰에 전화해서 남편이 자꾸 끊으니까
계속하다가(옆에내가있었슴)어찌 어찌해서 내가
받는데도 당당하게 남편 이름대면서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전화해서 내가 아무게씨 부인인데 누구시냐니까
진짜 부인이냐고 하면서 만나자고 해서 아마
밤12시쯤에 택시타고 시내까지가서 만났더랬는데
마주 앉아서도 진짜 부인이 맞냐고 되 묻더라구요
확인을 하고나더니 저는 어디어디에서 술 장사를
하는데 손님이 없어서 수 많은 명함중에서 우리 남편이
걸려서 무조건 전화를 했을뿐이라고 오리발~

이 이야기는 작년 5월때쯤 일이고 그후에도 남편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내지는 두번씩은 꼭 !
외박을 했답니다.

결혼한지 12년차인데 처음 결혼초에는 술때문에외박
조금 지나면서부터는 도박에 친구에 미쳐서 외박
마지막엔 여자까지.........

안살려고 별의별 짓을 다했습니다
싸우는건 말할것도 없고 달래도 보고 빌면서 사정도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얼마전에 여기 아컴을 알게되어서 글을 올리고 도움말을
듣고 많은 생각끝에 결심을했는데(가족들도같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고 내 자신에게
다짐하고 이 인간에게도 기회를 주자고 혼자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런데 또... 그렇게 마음먹은지 불과 이틀밖에 안지나서
다시 외박을 하더군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죽고
싶더라구요 근데 더 기가 막히는건 이 인간이 외박을
하고오면 올수록 점점 더 뻔뻔해져가는거예요

자기는 떳떳하대요 술먹고 차에서자고 24시간하는 사우나에서
잦대는 거예요 참나 믿을수 있겠어요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입장 바꿔서 내가 외박을 하고와서
똑같이 아무일도 없었다고 하면 믿겠냐니까 믿는데요
가증스러워서////.........

근데 왜 못 헤어지냐구요
우리 작은애가 8살인데요 몇 일전에 내 무릎에 누워서
그러는 거예요 "엄마 집이 아무리 크고 좋아도 가족이 행복
해야 좋은거지" 이러는 거예요.

물론 저희집은 행복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가
다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 하지않을까요?(내 생각)
아이들도 아빠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언젠가 내가
아이들에게 슬쩍 떠봤더니(이혼) 작은애 하는말이 아빠는 싫지만
따로 사는건 싫대요 큰 애는(12살) 좀 과묵한편이라 말은
안하지만 가만이 지켜보면 아빠를 굉장이 무시하는것 같은
느낌이들 때가 종종 있어요 그렇게 눈치를 줘도 이 인간은
신경도 안쓰구 애들이 대들면 그걸 가만 나두냐는 식 답답해.
내말은 애들이 성격 더러워지고 나중애라도 저가 마음 잡았을때
애들이 아빠 알기를 우습게 알고 집안이 콩가루 집안 될까봐서
하는 말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요즘에는 아예 무관심하게 살아요 나가면 나가나보다 들어오면 들어 오나보다하고요 것두 하루 이틀이지 사람 미치겠어요 마주치기도 싫은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같이 살아야 하는건지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
하루 하루가 지옥이예요 살아야한다는 의욕이 안나요 나를 위해서 산다면 이렇게 살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바라는건 아니지만(절대로) 이다음에 애들이크면 지금에 이심정을
조금이나마 알아줄까! 다 지들이 잘나서 큰줄 알텐데.....(허탈)
가슴이 터져나갈것같아서 죽고싶어........................

어찌 살아야 짧은인생 더 없이 살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