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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겪은얘기3*^^*


BY 엽기가족 2002-04-13

저는 친정엄니가 안계셔서 고등학교때부터 혼자 살아왔거든요 아빠는 여자분을 만나 사셨기 때문에 혹시나 자식이 걸림돌이될까 해서요

오늘은 남편얘기예요 제 남편은 갓 스물때 알게되서 7년 친구였거든요 뭐 자주 만나지는 않았지만 가끔만나면 항상 한결같이 좋아하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결혼 일년전 저는 그동안 벌어 모은돈으로 조그마한 빌라 하나를 장만했어요

그전에 남편은 결혼에 적극적으로 데쉬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정도면 이런 한결같은 사람이라면 날 적어도 외롭게 하진 않을것같아 결혼을 결심했어요

사실 시댁쪽 4형젠데 빛더미에 남편 모아둔돈 한푼없었거든요 그래도 집은 제가 있으니 사람 맘 하나보고 결혼했습니다 물론 예단에 예물거기다 이부자리까지 해주었지만 저희는 예단비 돌아오지 않구 전 한복 한벌에 금 반지 목걸이가 다였으니 남들은 여자가 몸만 달랑 들어 간다는데 저희는 남편이 그랬거든요

그래두 우리 시모 미안하기는 거녕 돈한푼 없이 결혼하는 자식 그냥 없으니 식이나 올려 달라는 자식앞에서 예단비니 이부자리니 그러니 참 어이없죠

아무튼 그렇게 결혼해 전 아기를 바로 갖게 되었어요 근데 이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매일 술에 쩔어 기본3-4시 늦으면 6-7시 거기다 일찍들어 오는날이면 자느라 바쁘고 와이프 입덧심해 왠종일 굶다가 먹고싶은거 말해도 열달동안 한번을 안사오더라구요 거기다 집에오면 인상쓰고 말한마디 없고 그러다 나가 새벽4-5 그렇게 한달 두달 거기다 전에 사귀던 여자들한테 전화까지 와선 나가 만나고...

시댁은 시댁대로 힘들게 하는데 남편까지 그러니 거기다 마마보이 기질은요

결혼후 첫 화이트데이 사탕하나 안주더라구요 전 발렌타인날 옷선물 해주었거든요 그래서 너무한다 한마디 했더니 남편왈 야 우리 엄마도 못해준걸 널 왜해주냐 라는겁니다 거기다 저 아픈건 눈깜짝도 안하면서 시모 쬐끔이라도 아프면 가서 죽을 ?D여들여라 며칠가서 밥챙겨드리고 집좀 치우고 그러면서 퇴근해 들어와 시모 온몸 마사지부터 지압까지...

참 자꾸 다시 생각하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