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선 안된다는 알면서도 남편이 보이면 그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화살을 아이들에게 돌리고 맙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해요
자상하지는 못해도 보통 엄마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참았던 그 분이 안풀리면 몽땅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그마저 수습이 안되면 남편과 한바탕 하는 거죠
제가 왜 이렇게 되었느냐구요?
2년전 저의 남편이 주식으로 집도 몽땅 날리고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 빚이 몇천만원인지 잘 알지도 못한답니다
그래도 그 인간 뚫린 입으로 말은 잘합니다
`다같이 잘살아보려고 그랬다'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있었으면 잘살았을 텐데 왜 주식을
꼭 했어야 했을까요
저도 직장생활을 같이 했고 아파트도 저희 소유였습니다
그런데 뭘 얼마나 잘살아 보려고 했느냐 하는거죠
결혼전엔 뭐가 찢어지게 없이 살다가 맞벌이로 돈 좀 만져보니
욕심이 생겼나보더라구요
정말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