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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우울해요.


BY scent74 2002-04-22

전 지난 2월 28일에 사내아이를 출산한 초보맘입니다.
스물아홉해를 살아오면서 다이어트는 나와 무관하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임신을 하고 난 후 어찌나 잘먹었는지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제 자신도 저의 엄청난 식성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병원에 정기검진 받으러 갈 때마다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는 담당선생님 말씀을 듣고 스트레스도 받았습니다.
결국 임신중 23kg의 체중이 증가를 했고, 4.2kg의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중독증에 걸리지 않은 것과 자연분만 한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지요.
이제 출산한지 8주가 되어가는데 부기도 제대로 빠지지 않고 몸무게도 10kg이 남아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게 다 살이냐 부기냐 그러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아기 돌보느라 외출도 못하니까 운동량은 턱없이 부족하죠.
게다가 살이 너무 쪄서 그런지 무릎이 조금씩 아파요.
배는 축 늘어지고 제 옷 중에 맞는 옷이 하나도 없어서 교회 갈 때 하마터면 체육복 입고 갈 뻔 했지요. 후훗!
예쁜 아기 보고 있음 참 행복하고 좋은데 제 몸을 보고 있노라면 한심해요.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친구는 살이 다 빠졌더라구요. 하긴 그 친군 13kg밖에 늘지 않았어요.
생각같아선 당장이라도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싶지만 3개월 전엔 절대 안된다고 해서 참고 있어요.
산후비만으로 고생하셨던 분들 중에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있으면 좀 말씀해 주세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요.
전 요즘 윗몸일으키기와 훌라후프 그리고 저녁에 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칭도 조금씩 하고요.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