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보다 나이어린 형님입니다. 동서보다 6살 어리죠.
실은 결혼전부터 시작해서 최근동안..
동서가 날 좀 많이 무시했거든요.
내게 반말을 하질 않나..
동서가 내게 학벌,직장,나이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줬었거든요.
첨엔 참다참다가 결국 아컴에 글을 올린 후.
많은 아컴회원님들의 말씀에 힘입어
저두 제 할말 했죠.
엊그제 시댁에서 만났을때
동서가 내게 전에 했던말을 또 하더라구요.
"취직은 용케하니 다행이네~"
저번에 이런말 할땐 그냥 듣구 흘려서 지나쳤었는데..
이번엔 제가 그랬어욤.
"무슨말이죠? 취직을 용케?" 라면서 째려봤죠.
그랬더니 동서가 잠깐 주춤하더니..
"아..아뇨~ 형님두 같이 맞벌이 하니 같이벌구 다행이라구요^^"
--;;;
한 인간에게 두가지의 양면성을 본 순간이었어요.
좀이따 제가 동서에게 말끝을 약간 흐려가면서..(반말먹은게 좀 화가나서 복수심에..ㅜㅜ)
"동서..저기 저것좀 같다줘~ (흐림)"
이런식으로 몇번 했더니..(아버님 앞에서 일부러..--+)
그 이후로 저에게 반말 안하던걸요?
형님~ 형님~ 꼬박꼬박 잘하구..
(동서가 여우같은면이 좀 많거든요.)
나중에 남편이 내게 "아무리 동서라두 나이많은사람인데..
말끝을 흐리면 쓰나!" 라면서 혼났어요^^;
저두 제가 잘못한거 알아요~
담부턴 안그럴꺼에욤.
동서성격(약한사람한텐 함부로 하는성격)을 약간 파악하구
좀 대담하게 대했더니.
좀 많이 나아지더군요.
근데 내가 실수하거나 틈이 보인다 싶으면..
예리하게 파고들어 꼭 시댁식구들 있을때 콕 집어서 말하더군요.
--;; 잉...
요리 문제로 나보고 못한다는둥.. 제사 첨 지내보냐는둥..
동서역시 된장찌게하나 못끓인답니다.
(전 결혼한지 일년두 안됐어요..동서는 세달두 안됐구..ㅠㅠ)
어차피 초보는 둘다 마찬가지인데..
예전같으면 그냥 피식 웃으며 지나간 나였는데..
이번엔 제가 맞받아 쳤어요.
"동서~ 난 동서나이라면 더 잘할수 있을텐데요?.."
얼굴 굳어진 동서..
그래두 굳어진 얼굴 3초만에 다시 웃는얼굴로 바뀌며..
싹싹하게 굴더라구요.
참...성격 좋은동서 만난것 같네요..-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