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이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죠.한 열흘쯤 전..
식성이 까다로운 시엄니..
아직 어린 아기들 돌보느라 힘든데
음식타박 까지 하니 정말 열받더군요.
그뿐이 아니에요.
같이 살면서 불편한 거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사사건건 간섭에 잔소리..
육아 문제로도 많이 부딪혔죠.
정말 오랫만에 시누이네로 가셨어요.
이혼한 시누이가 둘이 있는데 지방에서 살아요.
몇달 전부터 남편한테 졸랐어요.
어머니 형님네 좀 다녀오시라 하라고..
한 한달쯤 계셨으면 했는데 이제 겨우 열흘..
가시자마자 며칠 안되서부터 집에 가고 싶어 죽겠다고 전화왔어요.
사나흘 후에 오신답니다.
어머니 오실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어요.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해요.
저의 남편..외아들에 시누이가 여섯이랍니다.
보기 드문 효자..
저도 시어머니와 사는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날이 갈수록 싫어지고 더 힘들게 느껴져요.
앞으로 얼마를 더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면 정말 우울해집니다.
저도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좋게 생각하고 살고 싶은데요,
참 힘이 드네요.
문제는 갈수록 시엄니와 같이 사는게 싫어진다는 거에요.
시어머니가 미워지고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의 남편은 절대로 제말 안들을 거에요.
한번 그문제를 얘기했더니 만약에 그렇게 되면 당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실거라나요.
여러분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