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2개월 째...예정일이 오늘이었는데 애기가 아직 나올 기미가 안보이네요.....오늘 저녁때 신랑한테 들은말땜에 열받아서 아직도 잠이 안오네요...저희 신랑은 일반회사원이구요...연봉제라서 한달에 210만원 받아옵니다. 명절이다 기타 돈나오는일 절대 없구요...열두달 내내 똑같습니다. 저는 신랑한테 생활비를 받아쓰는데 처음엔 편하더군요...근데 친정엄마가 그런 제 모습에 속상해 하시더라구요.남편이 저에게 월급을 안맡긴다면서...저희 신랑 엄청 짠돌이거든요...애기 낳으면 통장을 저에게 맡긴다는 말을 전에 했었거든요...그래서 오늘 저녁때 통장을 이제 저에게 맡기라고 했죠...그랬더니 신랑왈 어머님이 아직은 저에게 통장을 주지말고 신랑보도 좀더 관리를 하라고 했답니다.아직 제가 애기고 아직 생활규모도 모르니 신랑보고 좀더 관리를 하다고 했답니다....정말 열이 받더라구요...저보고 애기라니...저 28살이거든요...제가 210만원 관리도 못할정도로 보였는지...저 정말 옷하나 제대로 사입지도 않고 살았는데 제가 사치할성 싶었는지...정말 화가 나네요.제앞에선 신랑이 돈 쥐고 있으니 답답하겠다고 하더니만 이게 왠 말인가요..뒤통수 맞은 기분이네요...불만은 많았지만 시어머님께 잘해야 된다고 항상 생각하는 저에게 정말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이말 뿐이겠습니까...자기 아들 앞에서 제가 마음에 안들게 하는 점들 둘이서 속닥거렸을꺼라는 예감이 오네요...역시 시자 들어가는 사람은 가까이해서도 멀리 해서도 안되다는 말이 뼈에 사무치네요...애교 있게 잘할려고 한걸 애기 같다고 착각한건지...제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한참을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저희 시댁 부유합니다. 아버님께서 5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저희 신랑 장남이구요..위로 누나1명 아래로 도련님1명 있습니다. 만일 자기 딸이 시어머님께 이런말을 들었다면 어머님도 분명 기분나쁘셨을것 같은데...마음이 잘 안다스려 지네요...뱃속 아기한테 안좋을텐데...그리고 우리 애기 딸이라고 아직까지도 신랑이 섭섭해 하네요.딸이걸 아들로 바꿀수도 없고 정말 화납니다. 저두 처음에 딸이라는 걸 6개월때 알았는데 하늘이 노랗더라구요...저희 신랑 무지하게 아들 바랬거든요...하지만 딸은 자식아닌가요...정말 속상해서....자기네 아들이 무슨 큰돈번다고 저에게 그돈을 못 맡기나요...정말 웃긴일 아닌가요?저 결혼하고 제대로 된 옷이나 화장품 써본일이 없어요.임신하고도 제대로 된 임부복하나 사입지도 못했구요...저희 친정엄마 부유한 시댁으로 시집갔는데 항상 하고 다니는 꼴이 거지 같다고 하십니다.그게 사실이구요..여름이 샌달을 하나사주시는데 10,000짜리 였어요...옷도 사주셔도 밀레오레 같은데서 저에게 어울리지도 않는옷 어쩌다 한번사주시던가 임부복은 시누 있던옷을 물려주더군요...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네요...저 정말 잘할려고 노력 많이 했었는데 시댁 식구들 얼굴조차 보기 싫어지고 정 떨어지네요.애기 낳으러가도 연락안하고 싶습니다. 지금기분같아선...낳아서 그냥 얼굴도 안보여주고 친정에 가고싶은 맘뿐입니다. 저 정말 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