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35

밥 한그릇에 감정 생기네여~


BY 엄마맘 2002-04-27

아이가 학교 입학하고 학원에 안가는 토요일이면
친구를 데려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토요일마다 친구를 데려와서 놀았는데
저는 아이들이 오면 밥도 먹이고 과자, 과일도 주고
우리집에 놀러가면 좋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잘해줄려고 노력했는데.. 오늘은 그 중 한 친구네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네서 놀다가 3시 넘어서 둘이 같이 왔는데
그 시간까지 점심을 안 먹었다고 하네여
그 엄마가 바빠서 둘 다 못 먹은줄 알고
밥을 챙겨주는데 우리 아인 열심히 먹는데
그 아인 먹다 마네여 배부르다면서..
그 아이 가고 난뒤에 혹시나 하고 물어보니
우리 아이 말고 다른 친구 한 명도 같이 갔는데
둘이는 그 아이 방에서 놀고 있고
그 엄마 자기 아이만 밥을 줬다고 하네여
아줌마가 밥 먹으라고 할때까지 기다렸는데
아무 얘기가 없어서 그냥 왔다면서..
지난주에 그 아이 우리 집에 왔을때 바로 집에 전화하게 하고
놀다가 집에 갈때도
제가 직접 전화해서 지금 간다고 그 엄마랑 통화도 했었는데
밥차려 줄때만 해도 둘 다 굶은줄 알고 별 생각 없었는데
속상한 마음에 이제부턴 친구 데려오지도 말고
친구네 집에도 가지 말라고 했네여..
아이 친구들 놀러오면 밥 안차려 주시나요?
암튼 기분이 묘하네여
속상한 마음에 몇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