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32

얌채 아닌가벼...


BY 열 받은 나 2002-05-03

막내 아들한테 전화해 김치해 주겠다고 생색내 놓고...
아침에 배추, 알타리 다듬더니 점심 드시고 국 그릇은
싱크대에 담가 놓고 온다간다 말 없더니 오후 5시 30분되어
와서 김치 담근다나...
겨울이면 5시.여름에도 긴긴해에 5시30-6시면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 나 원 참 기가 막혀서...
내가 배추 절여 놓고 어디 갔다 늦게 오면 여기저기
전화해 나 찾느냐고 난리던 당신...
나랑 함께 합쳐 사는게 1년정도 지났는데 김치하는데
머머 넣어야 하는지 모른다는 시모...
63세 살아 오면서 김치 담가 먹는것 1년정도 않았다고
다 잊었단 말인가.
그래 놓고 미안헌지 ....언제부터 날 그리 생각했다고
혼자 힘들어 어떻게 했냐고..ㅊㅊㅊㅊ
정말 속 보이는 말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른이라 참았다.
정말 담부터 시모 생각하면 시동생에게(사실 시동생도 말하는 폼새가 영 아니기에 정이 없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데..
그래 오늘도 마늘 빠며 절구통만 꽝꽝 찌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