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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BY 며느리 2002-05-03

낼 시댁에 결혼식이 있다.
근데 시어머니가 아침 8시까지 시댁으로 오란다.
6개월짜리 아이가 있는데 우리집은 서울근교고 시댁은 서울. 그래도 가려면 빨리가도 1시간30분은 걸린다.
아침일찍와서 미장원도 같이가고 손님도 많이 오시니 일을 좀 하란다.
일은 결혼식 끝나고 있는일이야 당연히 내일이다 하고 한다지만 결혼하기 전에 나도 준비할것도 많은데 꼭 그렇게 까지 일찍 불러야 할까?
다 며느리가해야 하는일인데 혼자하려니 화가 났는지, 오늘 전화하셔서는 다 니들이 해야 하는일인데... 힘들다... 해가며 일찍와서 일하란다.
5시부터 일어나서 화장하고, 애기 챙기고 떠나려면 나도 힘들다.
당연히 아들 장가가는데 힘들지 내가 대신 힘들수는 없는것 아닌가?
5시에 화장하면 화장도 받지도 않을껀데...
무슨 할일이 많다고 8시까지는 시댁에 와있어야 한다는건지 모르겠다.
시골에서 오는 짐을 받아야한다나? 시아버지나, 다른식구들은 그일 못하나? 왜 꼭 내가 가서 받아야하는거지?
정말 싫다.
하라면하고, 싫은소리 하나 안하니 며느리는 마구 시켜도 되는사람인줄 아나보다.
어머니 머리는 여기서 하고, 10시까지 시댁으로 갈께요. 애기데리고 화장하고, 하려면 5시부터 일어나는게 넘 힘들어서요. 소리가 목까지 올라오는걸 참았다.
해버릴껄.
내가 잘못인가? 다 그렇게 사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