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오빠 한분이 계세요
남들 보기에 한없이 착하고 온순하기만한..
결혼하고 나선..이뽄 마누라 얻어서..알콩달콩 살구 있구..
새언니가 얼굴도 이쁘고 날씬하구..백화점 근무를 오래 했던 경력이 있어서인지..
표정관리 하나는..아주 끝내주게 하는..
오빠한테는 3명의 아이들이 있어요
딸2 아들1..
오빠네 경제 형편상..안낳았음 좋겠더만..
새언니가 아들을 너무 원해서..년년생으로 세명을 줄줄이 낳았죠..
거기까진..오빠네 사정이니까.
둘을 낳던 셋을 낳던..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요..
오빠가 결혼초 월급생활을 해왓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나서..1년을..쉬었어요
친정에서 생활비 보태주면서..
이렇다할 수입이 없는대두..늘상 보면
메이커에..가스오븐렌지며..비데며..에어콘이며..
좌우지간 없는게 없이 사들여 놓더라구요
집에서 놀고 있다는 이유에서인지..
한번씩 가보면..집안일은 죄다 맡아서 하구 있구..
남동생이 몇달간 그 집에서 살았는데
오빠가 새언니가 시키는대루 빨래하고 널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애들 목욕 다 시키고..등등
이런모습이 너무 싫어서..그냥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오빠가 사업을 시작했었지요..
그때두 친정에서 약간의 보조를 받았었구..
한..일년쯤 했나보네요..도저히 그걸루는 세식구 먹고 살 능력이 안된다며..
또 다른 사업을 모색하더군요.
근데 그 사업자금이란게..아빠가 사준 32평 아파트 파는거였구..
자기가 끌고 다니는차 팔고 아빠차 가져가는거였구..
것도 모자라서 친정에 6천만원을 해달라구 몇날며칠 메달렸나보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해주기로 했구..
거기엔 우리돈 2천만원도 포함이 됐구..
친정에서 어떻게 하겠냐면서..다섯식구 굶어죽게 생겼다는데
밀워줘야 하지 않겠나면서 우리한테 돈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지금 우리는..여윳돈이 좀 있었거든요..
돈 빌려주는게 속상한게 아니라..
오빠네의 그 염치 없는 요구가 너무 밉고 속상한거 있죠
부모는 봉이랍니까..!!
자기네들이 좋아서 자식 셋 낳았으면서..
자기네들 굶어 죽게 되면 부모님이 책임질거냐며..반협박을 했다는거에요
아니..그렇게 힘든 경제생활이면서
애들은 일류 유치원에 둘씩이나 보내구..
첫애는 벌써 3년째 유치원 다니고 있답니다..유치원을 4년씩이나 다닐 필요가 있을까요..
형편이 조금 어려우면 어떻게든 아끼면서 살아볼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무조건 부모에게 손을 벌릴려고 하는
오빠네가 너무 야속해요
저희 부모님 농사 짓거든요
나이드신 분들이..기운도 딸리는데..그 힘든 농사를
큰아들 뒷치닥거리 할려고 그 고생을 하고 있네요
올 농사 기껏 지어봤자
울오빠네 이번에 돈 해주는거 갚고 나면
손에 쥐는거 없을거에요..
아빠는 당뇨도 있어서..가뜩이나 겨우겨우 농사 지으시는데..
그런건 아랑곳 없이
이제 가게 하나 차려준다는 허락이 떨어지자
오빠네는 지금 당장 떼부자라도 된듯이..호들갑을 떱니다.
오늘같은 경우만 해도..휴일인데..어린이날이긴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도움 받는거면..
지금 한참 바쁜 시골에 가서 도와드려야..되는거 아닌가요
애들 위해서..1박2일 놀러 간거 있죠..
정말이지..오빠지만..너무 싫고 야속해요..
저희 오빠가 지금 할려고 하는게 편의점인데..
제 소견으로는..편의점 해서 얼마나 벌가 싶거든요
주위에 이마트나..중소형 마트들이 많다는데..
그 틈바구니에 끼여서..과연 편의점이 살지..정말 의문입니다.
오빠는..그것만 하면 돈먹고 돈먹는다는..아이러니한..주장만 하고..
부부가 정말 악착같이 그거에 매달려 보겠다는것도 아니랍니다.
인건비라도 줄일 생각으로 해야하는데..
글쎄 아르바이트생을 6명이나 두고..새언닌
유치원생 애들..봐야 한다며 집에 있겠다구 하구..
오빤..밤에만 보고..별 수입없는 전에 했던 사업을 동시에 한다는데..
정말 외줄타기를 보는듯한..불안감은 씻을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자니..원망만 살거 같구..
정말이자 답답하군요..
혹시 편의점 하시거나..주위에 하고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