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혼수얘기가 나오길래 생각나서 적어보네요.
전 학교졸업하고(고등학교^^;) 일년채 직장생활두 못하구 시집왔죠.
사랑하는 사람이 나이가 32살이었거든요^^;
이사람 집에선 빨리 장가보내려구 난리아닌 난리중이었죠.
말로만듣던 장손집의 장남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랑 사귀는것두 반대하셨구욤.(제가 어린이유로..)
이사람은 키두 160에..(전 167^^;) 생긴것두...^^;;;
그래두 넘넘 사랑하는이유는?? 한마디로 콩깍지였겠죠??
제가 넘 어리다보니 시댁쪽에선 결코 제가 결혼해주지 않을꺼라는 확신아래..자꾸 선을보게 했다구 하더군요.
결혼을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싶어..고민을 많이하다가..
도저히 이사람없이는 못살것 같아서..ㅠㅠ 결혼약속을 했답니다.
그 이후론 울집에서 난리난리 났었죠.ㅜㅜ
결국 양가 허락아래 결혼준비를 하게됐죠.
울집은 그다지 넉넉하지는 않은편이었어요.
아무래두 전 학교졸업한지두 얼마되지두 않구..모아논돈두 엄꾸..ㅠㅠ
울 엄마가 없는돈 쪼개서 혼수해주셨어욤.
혼수(가구,가전제품)은 요즘나오는 괜찮은것들루 하구욤.
시댁 이불..그릇등등..정도..
울 시엄뉘 첨엔 아무말씀 없으시더니..
결혼날짜 다가오니까 점점 혼수에 압박을ㅜㅜ 넣으시더라구욤.
나보구 볼때마다 걸핏하면..
아무것두 안해온다는 식으루 말씀을 하시더군요.
넘넘 속상했죠.
저두 잘해가구 싶지만 그놈의 돈이뭔지..
울 신랑은 결혼에 눈이 뒤집혀서 울 엄마(장모) 앞에서..
결혼식준비,신혼여행,예물 아무것두 하지말라고..--;;
혼수해준것만으로도 넘 감사하다구 그러더군요.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구..(나중에보니 신랑역시 모아논돈 한개두 없더군요..시엄뉘 돈을 믿구 얘기한거죠--;;;)
결혼준비하면서..
울 시댁에선 울 신랑이 최초로..결혼한겁니다.
친척,식구 포함해서..
그러니 여유있으신 시어머니 뭐든 최고로 해주시려구 하셨죠.
집두 예물두..모든것이 제가 보지두 듣지두 못한 최고로..
예복만이 아닌 그냥 평상복두 사주시겠다구 비싼..(전 메이커는 입어본적두 엄썼어요ㅜㅜ)옷들두 사주시구.
넘넘 감사했지만..
넘 부담되는 마음두 있구해서..
더 사주시겠다는것을 싫다구 했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울시엄뉘 하시는 말씀이..
아무것두 안해오면서..라는말은 버릇이고,
해주는것두 싫다더라" 라는 말까지 붙었죠..ㅜㅜ(싸가지 엄따구)
얼마전 시동생 결혼하기 전까지만해두..
나랑 예비 동서될사람이랑 대놓고 비교두 많이 하셨어요.
걔한테 이런것두 사오라구 해야겠다는둥...
막상 시동생 결혼준비 하다보니..
동서역시 혼수등등 잘해오진 않더라구요.(저랑 비슷)
나이는 동서가 저보다 5~6살 많구욤.
그러니 울 시엄니 눈에 차겠어요?
아예 제앞에서 그러시더라구요.
"걔는 안해준다..이것두 안해줄꺼다..저것두 안해줄꺼다.."
동서덕분? 에 제 혼수얘기는 쏙 들어갔지만..
동서가 겪을 속상함이 보여..좀 씁쓸하더군요.
차라리 서로 안해주고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못해드리면서 저만 받는것두 넘 죄송할뿐더러..
결혼후에도 자꾸 혼수얘기가 떠나질 않는것이..
참..찹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