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우울해요..
요새는 남편과도 무난하게 잘 지내고 나두 봄이라 친구들과 어울려 쇼핑도 다니고 정말 기분좋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며칠전에, 잘가는 육아 싸이트에서 저의 아기 키우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바꾸라는 소리에
전 제 방법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지요..
한참이나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그 분에게서 왕재수란 말을 들었습니다.
아는거 많아서 좋겠다는둥...
세상 태어나서 첨으로 듣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아이 키우는 법도 다 다르겠지요.
그렇기로서니 그런 심한 욕을 들을 것까지는 안 되었는데..
전 너무 기분이 상했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컴상이라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근데..
기분풀려고 좋아하는 떡볶이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시어머니께 전화가 왔더군요..
이사가는 방향이 안 좋다고 가지말라고..
저희는 3월 8일에 집을 계약했고.. 중도금도 치루었고..
4월 중순에 저의 살던 전세집 내놓아 어제 계약까지 마쳤거든요.
이제 이사 준비하여 이사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이제까지 잠자코 있던 시어머니.. 방향 안 좋다고 이사가지 말란 소리에..
들고 있던 숟가락까지 놓치게 되었어요..
사실 시어머니!!
우리 결혼식 날짜도 청첩장까지 찍고 나서,
한참 있다가 날짜 안좋다고 날 바꾸자 해서 억지로 바꾸게 했던 분이십니다.
어머니 뜻대로 하시려면 미리 알아보시고 하시던지..
꼭 뒤에 이렇게 사람 기운 빠지게 하시니..
넘 속상합니다.
교회다니신다고(아주 열심히 믿는 신도임) 그런거 절대로 안 따진다고 하시더만..
꼭 뒤에 이렇게 말이 많아서 너무 속상하고 기분도 나쁩니다.
아이도 아파서 어젯밤 거의 잠을 못잤는데..
오늘 또 이렇게 두 사건이 동시에 터지니
자꾸 눈물만 나네요.
남편에게 이야기 해봤자
이야기가 넘 길어 질거 같구.. 시어머니 얘긴 또 싸울지도 모르고..
친구들은 아직 거의 미스라 내 얘기가 가슴에 와 닿을 지 의문이라..
모르는 이에게나마 위로 받고 싶습니다.
속상하기도 하지만. 내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 좀 토닥거려 주시면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