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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속이 상하고 마음이 아파서


BY candy 2002-05-09

시댁은 가난하다 정말 가난하다고 하는 편이 옳다
당신들 사시는 집조차 남의 것이니까
힘들게 번 돈 작은 아들 다 사고친것 다 보태주고 당신들은
돈이 없다고 나에게 오신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받은 돈 없다, 나
오늘도 당신 작은 아들이 진 빚 갚아야 한다며 일자리를 찾으시는
부모님을 뵈며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정말로 속이 상했다.
큰아들 나의 남편은 남들이 말하는 사업이라는 걸 한다.
하지만 너무나 없이 시작을 해서 빚이 많다.
만약 당신 작은 아들 보태준거 반만 있어도 우리 빚 다 갚고 지금은
살만할 것이다.
남들은 맏이만 사람이다 어쩌고 하지만 우리집은 정말 반대다
맏이가 하는 것은 당연하고 둘째가 하는 것은 장한 일이다.
돈이 없으셔서 찾아오시면 속이 너무나 상한다.
똑같은 자식인데 어쩌면 그럴 수 있을 까 싶고, 당신들 스스로
장남과 사신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무슨 낙으로 우리를 보시려고
물론 부모님이 돈이 있다고 모시고 돈이 없다고 모시지 말자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사는 나같은 사람이 결국은
바보만 된 것같은 기분이다.
또 한편으론 너무 가슴이 아프다.
평생을 버셨어도 당신수중에 돈 한푼없이 돌아가시는 쓸쓸한 뒷모습
뵐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려온다.
우리라도 잘 되면 좋으련만 너무나 힘이 든다.
잘해드려야지 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에 미운 감정이 앞선다.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어도 이성보다 감정이
더 앞서 부모님께 잘 못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