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야 돌이 딱 한달 남았습니다.
우리 아가야 낳기 전까지 전 남편을 무지 사랑했습니다.
대학 2학년때 만나 7년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처음 사귄 남자였구요.
아시죠? 처음 사귄사람....정말 절대적이죠...
결혼할때 멋모르고 홀시어머니 모시고 산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같지 않더군요. 울어머니 아들둘인데 아들사랑 유난하신 분이죠. 신랑이랑 신혼때 집에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물론 둘다 힘들었죠. 울 신랑 손이 별로 야무진 편이 못되어 제가 신랑이랑 똑 같이 일했죠. 근데 울어머니 신랑 힘들다구 ..힘들다구 괜히 안해도 될 페인트 칠을 제가 하자고 해서 당신 아들 힘들다구..
그때부터 어머니랑 하나둘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전 얼마나 서운했다구요. 그 전까지는 어머니랑 사이좋게 지내려구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구 어머니도 잘해 주셨구...저도 어머니께 잘하려구 했구..
근데요.. 같이 페인트칠을 했어요..아니 신랑은 틈틈이 쉬구 전 쉬지도 않구 했어요.. 그럼 누가 더 힘들었겠습니까?? 남자인 신랑이 더 힘들었을까요?? 그때 부터 하나둘 어머니랑 멀어져..
지금은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었구요..
결혼 6개월이 지나면서 분가했습니다.. 명분은 신랑과 저의 직장이 시댁과 너무 멀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어머니와의 사이가 안좋아서 였어요.. 어머니 문제로 신랑과 싸우는 일이 너무 잦았거든요..
그리고 전 남편과 어머니 몰래 신경 안정제까지 먹고는 했어요..
울어머니는 직설적인 성격이라 뭔가 마음에 안드시면 아가 니 뭔 불만있냐? 말을해봐라 하시면서 하실말씀 다하시는 분이죠.. 근데 전 조금은 소심한 편이라 속에 있는말을 잘 못해요.. 어머니는 저한테 화나시면 막 해대시고는 금방 풀어지신데요.. 울신랑도 자기는 그런 성격이랍니다. 그래서 어머니나 신랑은 뒤끝이 없는 좋은 성격이랍니다.
하지만 전 아닌걸요. 앞에 대놓고 막해대지도 못하구요..
신랑이랑 어머님이 화나서 하신 말이나 행동들이 두고 두고 저에게는 상처가 되요.. 안들었으면 좋았을 말들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아무리 화가나도 해서는 안될 행동이나 말들도 있지 않나요?
자기는 화가 나서 한말이라서 금방 잊어 버릴 말이라두
듣는 나에게는 지울수 없는 상처가 될수도 있지 않나요?
그래도 분가하면서 신랑과 다시 좋아졌답니다.. 정말 신혼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그리고 분가한지 한달만에 바로 얘기를 가졌어요..작년 여름에 얘기낳구... 쌍둥이라 넘 힘들었죠.. 백일전에 한녀석은 밤에 잘자구 한녀석은 낮에 잘 자니..전 밤낮으로 잠이 모자라 등만 기대면 잠들정도 였죠.. 제가 그렇게 힘들어 할때 신랑도 물론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컴 오락에 빠져 지냈어요..그때부터 조금씩 다시 신랑과 사이가 멀어졌어요..오락때문에 싸우기도 많이 싸우구..
그러다 신랑은 제가 너무 싫어하니까 작년 연말쯤에는 조금씩 자제를 했어요.. 그래서 그런데로 사이가 괜찮았습니다.. 근데 올해초 신정때 어머니께서 일주일정도를 저의 집에 계시다 가셨습니다.. 거실도 없는 방두칸짜리 집에서.. 어머니는 너무 당연한듯이 아들과 주무십니다.
전에 하루씩 다녀 가실때 아이들이 자꾸 밤에 깨니까 어머니 푹 주무시라구 제가 아이들 방에서 자구 어머니랑 신랑이 같이 잤습니다..
근데 제가 신랑이랑 같이 자두 어머니는 넘 당연하게 일주일을 신랑옆에 누워서 주무십니다. 제가 하두 화가나서 몇일 지나구 나서는 제가 아이들 방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전 신랑이랑 지금까지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신랑이 꼴로 보기 싫고 이해도 안됩니다.. 자기는 이젠 결혼 한 어엿한 한 여자의 남편이고 두 아이의 아빠인데..
여젼히 어머니 앞에서 제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을 가끔 합니다.
오늘 제가 왜 이런글을 올리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넘 잠이 안와 30분이나 헤메어 매실주 한병을 사와 마셨습니다...
술 기운인가봐요..가끔 남편은 회사에서 일할게 있어서 늦는다구 하구 제가 전화해 보면 회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땐 넘 외롭습니다..저두 가끔은 다른 핑계대고 자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가져 보고 싶어요... 전 가끔 제가 남편없는 여자란 생각을 합니다...울 가족은 나와 두 아기뿐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