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버이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돈봉투를 준비해 시댁을 갔지요.
선물은 마다 하시거든요.
당신들 맘에 들지 않음 탈두 많구요.
대기업을 마다하고 장사를 하겠다고 나선 막내아들~
밤잠도 못자가며 살아보겠다고 바둥거리는거 아시면서
말로는 니들이나 잘 살면됐지 돈은 무슨-
그만두라시면 손을 내저으시고.
4년전 우리 결혼때를 얘기하신다.
IMF라 어려울때 전세금 2000만원 해주신거 남들이 다 놀란단다.
대단하다고.
우리 시댁 넘 부자다.
빠듯한 회사월급으로 매달 여행다니시는거며
일년에 몇번씩 가시는 해외여행경비며
생신이다 명절이다 무슨날까지 다챙기려면 정말 허리가 휜다.
우린 옷한벌 사입을 여유는커녕 친정도움으로 생활하고 시댁 뒷바라지 하는 지경에 까지 갔었다.
아직 기반도 안잡힌 자식들이 무슨 능력이 있을까나?
어디 가심 10만원,해외라두 나가면 2~30만원,생신이라두 되면50~100만원씩두 각출을 한다.(4남매거든요~)
언제나 돈 받으실때면 녹음기라도 틀은듯이
'우리 죽음 이 재산 다 니들꺼다'
자식 누구하나 그 재산 바라는 자식 하나두 없고 착한 자식들인데 왜들 그러시는지...
더 속상한건
어버이날 정작 우리 친정 식구들은 사위 체면이 있으니 그냥 지나긴 그렇다시면서 밥이나 사라고 하시대요.
거하게 써서 장어구이 사드렸네요.
시댁과 친정-
원래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건가요?
미스테리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