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친구가 두어명 있는데 그 신랑들이 변강쇠들이랍니다.
복도식 아파트에 부부 사랑나누는 소리가 다 들릴정도라네요.
자기네들은 속궁합이 너무 잘맞아 피곤해 죽겠다고 자랑아닌 자랑도 늘어놓구요.
겉으로는 안그런척 했지만 쬐금 부럽더군요.
울 신랑요?
신혼때도 1주일에 한번.
결혼 7년차인 지금은 한달에 한번하면 많이 한답니다.
신랑 사십대 초반.
저 삼십대 초반.(나이차이 8살 납니다.)
아직도 살날이 창창한 나이에 ,겨우 삼십대 초반인 나이에 부부간의 좋은 금슬도 나누지 못하고 시들어가는 내 모습이 안되보이더군요.
그래서 신랑에게 말을 꺼냈죠.
난 아직 젊고 살날도 많은데 좀 너무 한것 아니냐구요.
자기 피곤해 죽겠는데 어떻게 하면 자기 피곤한거 풀어줄 생각은 안하구 그런 얘기만 하냐구 억장무너지는 소리를 합니다.
저요,정말 맹세코 신랑에게 조르거나 밝히는 여자가 아니랍니다.
한달에 한번도 사랑을 못나누었다면 이런 얘기 꺼낼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졸지에 섹스만 밝히는 음란한 여자가 된 분위기 였어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그렇게 하고싶으면 "한번 하자" 라고 얘기하면 될것을 사람 피곤하게 그러냐는 거예요.
내 참 기가차서.
평소에 제가 좀 애교있게 자기야~ 우후~ 하고 콧소리만 좀 내도
"나 피곤해 죽겠어"
하고 아예 내 입막음부터 하던 사람이 뭐?
한 번 하자라고 얘기하라고?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평소에도 그렇게 만만한 사이가 아니였는데 신랑에게 그런 말과 취급을 받으니 너무 부끄럽고 너무 자존심이 상했어요.
차라리 말이라도 안꺼냈다면 이렇게 모멸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건데.
제가 화나는건 나를 감정이 있는 하나의 여자로 보지 않고 오로지 섹스만 밝히는 여자로 생각하는 남편의 태도였어요.
아내도 그런 욕구가 있는 여자가 아니라 밥 해주고 아이들 키우는 일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의 태도.
날 좀 이해해 주고 내 그런 욕구를 인정해주고 정말 자기 몸이 안따라 주어서 못한다고 날 조금만 이해해주는 말을 했더라면 그렇게 분노가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그 순간 전 결심했어요.
다시는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따위의 일은 없으리라고.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사실 신랑이 제 곁에 오지않는 날들이 길어질수록 남편이 바람나는 꿈을 자주 꾸게 되었습니다.
다른데서 자기의 욕망을 풀기때문에 내 곁에 오지않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자꾸 신랑이 바람나는 꿈을 꾸는거 같거든요.
절대 그럴 사람도 아니고 자기 위치가 있기 때문에 그럴리는 없다고 믿고있지??불안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데...
아컴 아줌마들도 신랑과 사랑을 나누고 확인하고 싶을때 신랑들에게
"한번 하자" 라고 얘기합니까?
신랑의 그 한마디가 절 너무 아프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