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스승의 날이었지요?
아이 유치원에서는 일일교사및 자원봉사지원서를 보내왔더군요.
등교지도. 중식지도. 조형놀이 등등. 10개정도의 항목이었는데
원하는 것을 써보내라구요.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맘에도 없는데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학기초부터 봉사활동을 강요하는 유치원의 분위기를 느끼며
반감을 키워왔었는데..
스승의 날이라서 학부모가 강제노역을 해야하는지요.
일의 경중이 문제가 아니라..
은근한 압박이 문제더군요.
미련한 엄마가 되기로 했답니다.
간단한 선물만하고. 자원봉사는 하지 않았죠.
방과후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청소도우미를 했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청소를 안하니 아이를 시킨거죠.
유치원 선생에게 찍혀버렸다는 생각이 드는건 과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