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년생 딸기 엄맙니다.(4살과 5살)
이만큼 키우는 동안 저 많이 아팠고(정신적-우울증, 육체적-기가쇠해지고&뼈마디가 시려서)
지금도 남들 반팔에 반바지 입고들 놀이터에 나와도 전 꿈도 못꿔요. 날씨가 따뜻해도 바람이라도 불면 손목 발목이 왜 그렇게 시린지 추운게 아니라 정말 시려요. 냉장고속에 넣어져 있는것 처럼...
제몸이야 그렇다치고 애들이 넘 이쁘게 잘 커줘서 그 낙으로 살고 있죠!
그런데 요즘 근심꺼리가 하나 생겼답니다.
바로 남편이죠. 이사람 주위 사람들은 왜! 죄다 아들을 낳아가지고 절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이럴때 있는지 없는지도 관심없었던 하느님이 원망스러집니다.
작은댁 형, 동생, 직장동료들(둘이나) 가족들은 만나면 스트레스아닌 스트레스 세째 아들하나 더 낳으라고 그래도 꿋꿋이 잘 참아 내더니 결국 어제 직장동료 아줌마의 아들출산 소식을 듣고는...
퇴근해 들어와 저에게 한다는 소리가 "아~오늘 그소리 듣고 하루종일 의기소침해서..."
아~ 난 둘이면 만족하는데...
둘째 낳을때 생각을 잠깐~ 첫째 낳고 생각지 않게 동생이 바로 생겨 딴생각?? 못하겠기에 낳았지 무섭긴 첫째때 보다 엄청 더 무섭더군요!
그렇게 1년사이로 둘을 연달아 낳았으니 머리속에 출산에 고통이 너무나도 정확히 각인되어있어 이젠 정말 자신없거든요.
또다시 임신에 출산 정말 끔찍하다구요.(정말 다른표현이 없어요)
요즘 둘이면 되잖아요? 장남도 아니고...
저흰 자연주기법과 질외사정으로 피임을 하는데 이사람 지멋데롭니다.
신뢰가 무너졌다고 해야하나요? 요즘 관계를 피하고 있죠!
세째아이 낳을생각도 없지만 그런생각이 눈털만큼이라도 있다면 와이프와 대화를 나눈후에 어쩌고 해야하는것 아닌지 그냥 자기 맘대로 가임기간이라는데도....--;;
속상해 죽겠어요.
진저리가 나서 이혼하고 편하게 살까? 하는 맘도 들고...
솔직히 아이 임신하는것보다 사회생활에 발디디는게 넘 행복할것 같거든요!
그냥 몇푼이라도 제가 벌어 울 애들과 살고픈맘이 굴뚝같아요.
요즘 퇴근무렵 남편 문소리만 아니 발소리만 나도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게...
또하나에 남아선호사상에 푹젖은 지극히 보수적인 이런남편과 살고 있다는게 제가 너무 너무 답답해 보이고
지금껏 잘해준것 없어도 나름대로 이쁘게 아이들 키우며 가꿔온 가정인데 그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제가슴에 못을 박다니...
오늘 아이들과 바람좀 쐬러 나갈려고 했는데 기분이 나질 않네요.
힘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