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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가요?


BY 우울증 2002-05-18

저는 마음이 몹시 고단한 시집살이를 하고있는 결혼19개월째인 아가엄맙니다.
임신해서 하루라도 울지않은 날이없고,고향을 떠나있어 아는사람도 없습니다. 시부모 눈치보느라고 밖에거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친정부모생신날 제때가본적없고,더군다나 명절날은 마지막 노는날 당일치기라도 다녀온적 없습니다.
제가 못나서 겠지요.
신랑데리고 친정에 가면 큰병이라도 걸리는지 간난쟁이를 안고 아기하고만 가라고 은근히 이야기 하십니다.
그리고선 주말마다 사우ㅏ와 딸은 거이 옵니다
자기딸은 현대인이고 며느리는 조선시대여자여야 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적이는 이유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안면이 두세번 있는 이짐마가 저보고 혹시 우울증 있는거 아니냐고?
그 아짐마와 헤어지고 집에와서 거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예전에 시집오기전의 생글생글 웃음은 어 디 가고없고,
행한 눈빛,텅빈 촛점없는 눈빛...
이것이 결혼생활의 결과인가 봅니다
전 매일 이혼을 꿈꾸고 삽니다. 일흔을 헐씬넘어버린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날이 바로 제 이혼날입니다
전에는 우울한 감정을 숨기고 시부모님 할머니와 시조카를 바줄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힘드나 봅니다.
신혼여행 끝나고 부터 나는 나를 버리고 삽니다.멍하니
이좋은 세상에 왜그렇게 사냐고친구들은 바보라고 합니다.
저는 시부모앞에서 밥한숟갈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신혼때.
시모는 신혼방 쓰래기 까지 하나 하나 뒤졌습니다.갈기갈기 찢은 편지 나중에는 하나하나 맞추어져 시모손에 있더군요.
새벽3시에 문열기도 했었고,
그다음부터 신랑에게 문잠그고 자자니 신랑은 잠그지 말래요.
제가 전화하고 나면 재다이얼해서 거기 어디냐고 선배언니 에게
묻기도했고...
이젠 정말 제정신으로는 살수가 없습니다..
아니 제가 나약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환갑넘은 시부모 이기기도 싫고,그냥 우울증에 계속 바져 삽니다.
이거 신경과에 가봐야 되는 건가요?
다섯살먹은 조카 가 방문을 열면 가슴이 처렁 내려 않습니다
놀랄일도 아닌데
월요일날 신경과 가봐야겠습니다
울엄마알면,울아버지아시면 가슴이 찢어지겠죠
제딸이 가엽습니다.신랑에게 넌지시 그랬습니다
우리딸이 나처럼살면 어떻하지?
세월을 잘타고나서 괜찮다하더군요.
웃기죠 저아직 이십대입니다,그런저에게 그런말을 하다니
바른말로 신랑에게 맞받아 쳤습니다
신랑을 못만난거지 ,세월은 잘타고 나서 잘살았다고
그래서 딸은 시집 안보내겠대요.지같은 놈 만난다고..
신랑놈에게 욕한번하고 끝마쳐야겠네요.............개같은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