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가탄신일 이네요.
님들은 절에 꼭 가시나요.
(교회나 다른 종교분들은 제외지만요)
전 종교같은 건 없어요.
저희 남편도 그렇구 친정도 그렇구요.
저희 시어머님 지금은 덜하지만,
예전엔 절하면 꾸뻑 하실 정도셨지요.
해년마다 이때만 되면 전 괴롭습니다.
어머님이 애들과 저희 집 식구들
전부 절에다가 이름을 올려놓으셨나봐요.
등값을 얼마내고 절에 가서
절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네요.
절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한달전부터 저보고 절에 가라고
난리시더니 오늘 아침부터
전화가 와서는 가라고 성화시네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차를 두번 타고 2시간 가량 걸립니다.
걸어서도 한참을 가야하구요.
애 둘 데리고 정말 힘들더군요.
어머님은 일하러 가신다고
못가신다구요.
물론 제가 가면 좋지요.
근데 왜 이렇게 짜증이 날까요.
저희 남편 오늘 한달에 한번
쉬는 날인데,
저녁에 계를 한다고 하는데,
어머님은 애비보고 데려다 달라 하라고
또 다시 전화 하셨네요.
남편은 피곤하다고 짜증이구요.
계를 하러 5시쯤 나선다니
그차를 타고 갈까 생각중이라고
했더니 낮에 다녀오라네요.
낮이나 5시나 요즘 해도 긴데 말이죠.
과감히(?)
저 못가요 하면 될것을
또 한편으론 일년에 한번 있는날
조금 힘들어도 소원 (?) 들어주자
그러면서도
막 화가 날려고 그러네요.
제가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걸린걸까요??
만약에 안간다면 저희 어머니 겉으로는
표현안하셔도 속으로 끙끙
일년내내 담고 계실분 이거든요.
그냥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다녀와야 겠지요??
난 너무 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