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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나를 죽이는-미친짓이다


BY 마음이 허한 여자 2002-05-19

저 결혼한지 4년째인데...
그동안 울 남편은 -애기 갖었을 때가 첨 이었죠-
3번의 바람을 피웠고 세번째는 저희 시아버지와 친정 엄마 까지 알게 했습니다.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갈수록 겉은 평온한거 같지만 늦거나 연락이 안돼도
혹시 하는 생각이 늘 마음속에 있죠.
한번 무너진 신뢰가 금방 회복될리도 만무 할텐데 거의 일년에
한번 꼴이더군여.
금방 가게에 전화했는데..넘 조용함니다.
가게가 아닌거 같고 또 다른짓을 하고 있을거 같고..
마음이 계속 그러네요.
"요즘 결혼은 미친짓이다" 란 영화와 잡지에도 그런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나와있더군여.전 이해가 안되면서도 어떤면으론 부럽습니다.
남편의 계속되는 바람.산들바람이든 뭐든 바람은 바람아닙니까?
그때마다 일일이 어디까지였는지 확인하기도 웃기고..
거기다 울 시아버지 평생을 놀고 먹으면서도 끓이질 않느 여자관계를 자랑하심다.세아들 중 둘짼데 울 남편이 그걸 닮았나봄니다.
그래선지 우리시아버지 여자가 참아야 된다고 하시더군여.
솔직히 여러현실적인 문제를 두고 봤을 때 이혼은 쉽지않고..
그럴바엔 지가 뭔 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지도 못하고 들켜봤자 또 그렇게 넘어갈거 알아도 모른척 해주고 나도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안든건아닌데..꼴에 남자라고 저 하는건 생각하지 않고 여자가 하고 덤비면 내꼴도 우스워 질거 같아 참슴니다.
나도 여잔데 사랑받고 사랑하며 즐기면서 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이렇게 침묵을 지키는게 진정한 평화인지..
전 인간으로서 용기가 없고, 여자로선 자존심도 없는거 같아 부끄러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