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째, 지금 임신 7개월이랍니다...
임신했어도 우리 시댁은 거기에 전혀 아랑곳없이, 제가 할일을 다해야 됩니다. 무슨일을 하냐구요??? 우리시부모는 어지는게 취미신지
시댁가면 누구말따나 귀신사는집처럼 엉망징창이죠..손을 안댈수가 없어요...청소는 기본이고, 밀려놓은 설겆이에, 기타 등등...
시댁가자마자 전 청소기 들고, 걸레들고 설친답니다..제또래 새댁들은 시댁가면 손님처럼 귀한 대접받고 밥만 먹고 얌체같은 사람도 많던데, 전 그런건 어림도 없답니다..시댁와서 여태껏 허리 제대로 펴본적이 없고, 시도때도 없이 아프다 어쩐다 등등 저희를 부르신답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이해를 했지만,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개인생활이 있다는건 이해를 전혀 못하시고, 내가 나이들었으니 너네들은 부모하라는 대로 해야된다는 식으로 본인 위주랍니다..솔직히 저희 시부모 잔정이 없으시고 배려심이 없으시고 유별나기로 동네 소문나신 분이랍니다. 우리신랑 이렇게 유별난 부모님 밑에서 외아들임에도 소처럼 일해왔고, 군소리도 못하고, 물론 뒤에선 자기 부모 못?榮鳴?저에게 욕을하지만, 자기 부모앞에선 바보가 된답니다...그러다보니 저도 시부모님 말이라면 무조건 예예 순종적인 며느리가 될수 밖에 없죠..
하지만 너무 심하다 싶은 경우가 너무 많아 남편이랑 이런일로 초창기에 많이도 싸웠답니다..무슨 부모님이 자식입장을 눈꼽만큼도 이해를 못해주냐구요..저희 부모님은 그런 시부모에 비하면 성인군자 같으세요...
말이 분가지 거의 시댁에서 산답니다..임신을 하면 나아지려나 싶었는데, 어림도 없죠..저는 제가 임신부인가 싶습니다..그래도, 며느리가 임신하면 조금 챙겨주고 배려도 해준다는데, 우리 시부모는 여전하세요..그래서 서운해서 운적도 있답니다..저는 그런 시부모 그늘에서 벗어나고파 직장에 다닌답니다. 그러면 시도때도 없이 못부를것 같아 임신하고 직장을 구했죠...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어요...
어제는 저희 결혼 기념일이였습니다. 다음주에 신랑 출장이라 주말에 못가볼것 같아, 결혼 기념일에도 불구하고 시댁에 갔지요..
석가탄신일이라 가까운 절에도 다녀오고, 실컷 시부모 비위 맞춰주고 집에 갈려닌깐 안자고 간다고 시아버지 다시는 오지말라는둥, 시어머니 왜 안자고 가냐는둥 난리시더군요...여태 계속 며칠 머물다 갔다가 단하루 일이있어 못자고 간다는데, 그걸 이해를 못하시고 시아버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우리신랑 자기 부모에게 미안했던지, 괜히 차에다 화풀이하고 저에게 사과하라는군요...뭐가 그리 잘못?榮쩝?..그걸 이해를 못하는지..
저도 화가 무지 나더라구요...며느리 배불러 와도 생색 안내고 할일 다하고 가는데, 그리고 결혼기념일 반납하면서 까지 시댁와서 시부모 비위 맞춰주는데, 그날 안자고 간다고 그리 서운하다고 난리를 치시는지...뭐가 미안한지는 모르지만, 오늘 시댁에 전화드렸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안했습니다..미안한게 있어야지요..
열불납니다..태교에도 안좋을 터인데...하지만 화가나는건 어쩔수 없네요...우리 시부모같이 이기적인 사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한숨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