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요일 이렇게 2번 인공수정했어요.
토요일엔 배란이 안되어서... 약먹고 난포터지는 주사맞았는데도...
인공수정실에 들어가서 시술할때의 기분은...
허무했어요...
인위적이고 기계적인것같고...
남들과 다르게 나는 이렇게 병원에서 아기를 만들어야하는구나...
이번에 안되면 또 해야겠지...
시험관까지 가면 어떻하지...
토요일보단 일요일이 더 울적했구요...
첨엔 다른이들에게 밝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병원가서 인공수정해,
라고 말했지만 후회되네요...
내처지를 다른 이들도 알고있고... 안부질문에도 부담되고...
아기 안가지냐는 질문에 전엔 생기겠죠... 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그런 질문도 사양하고 싶네요...
자연적으로 생기는것이 아니니까...
지금 내 뱃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있을까요?
7일정도 착상기간이라고하는데...
무사히 아기가 될지... 아님 꽝이 될지...
좋게 생각해야되는데... 무지 서글프네요...
그래도 시어머니... 신랑한테 부담주지말라고 합니다.
(신랑한테 문제.)
우선 제가 스트레스가없고 마음이 편해야하는데, 저한텐 아무 말도
없고... 아들이 우선이겠지만... 몸고생,마음고생하는건 전데...
신랑은 부모되는것이 부담된다고하는데...
자꾸만 서러워지네요...
근데,수정실에서 이름부르는거요..
왜 이름을 확인할까? 싶었더니... 후후...
까딱 잘못하면 남의 아기가 태어나는것이더군요...
병원서 아기가 바뀌는건 일도 아니겠더라구요...
뱃속에서부터 남의 아기를 키우는것이 되니까...
뒤늦게 생각하곤 무지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