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2년이 조금 안됩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남편과는 3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전 분가해서 살고 있는데요 시부모님은 시동생 부부랑 같이 살고 있어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구요
전 성격상 시부모님 모시구 살만한 사람은 못된답니다.
딱히 부모님께서도 같이 들어와 살길 바라지도 않으시구요
다만 저희가 형이고 동생네가 같이 산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지요..
얼마전 어떤 문제로 시부모님께서 무척 화가 나셨습니다.
토요일날 갔더니 한말씀 하시더군요
말씀을 들어보니 모든 잘못은 저한테 있더군요..
아랫동서가 싸가지 없이 구는것도 제 잘못이구
저땜에 집안이 안돌아가구.. 심지어
시조카 아픈것도 저땜에 더군요.
사실 화내신일은 저희 신랑탓이 크답니다.
그러나 끝까지 자신들 아들이 잘못했단 말씀은 없으시더군요.
저희 시부모님 막말하시진 않으셨지만
아무리 듣기 좋게 말씀하셔도
하실 말씀은 다 하십니다.
처음부터 저를 지목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끝으로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와서 저녁먹으라더군요..
저희 시댁은 며느리는 반 머슴이지요. 주말에 와서 저녁먹으라는것도
저더러와서 저녁 지어내라는 말씀이시지요. (다른날은 시동생네가 하니까요..)
저 시집와서 시아버지께 친정가서 더 배워오라는말, 넌 친정에서 모했냐는말..
숱하게 들었습니다. 찌게가 맛없거나 그럴때 마다요..
사실 요즘 친정에서 얌전히 신부수업만 하는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정말 당신들 딸이였다면 이런 말씀 안하실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끝으로 전화는 일주일에 몇번 하라고 횟수까지 말씀하시더라구요...
신랑은 옆에서 네~네~ 만 하고 있었지요..
정말 기가 막히고 신랑한테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시댁에 가는 횟수는 저희끼리 정해논 날이 있었습니다.
이주에 한번이지요.. 한주씩 걸러서 친정과 시댁을 가기로했거든요.
사실 결혼하고 초엔 한주에 한번씩 갔었지요..
그렇게 하고 보니 저희 부부 생활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한날 내내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쇼핑을 간다거나 하는건
아예생각도 못했지요... 그러다 보니 이주에 한번으로 줄인거구요..
전 그것도 넘 힘듭니다.
전 신랑이 옆에서 말해주길 기다렸습니다. 일주에 한번은 힘들다고요..
암말도 안하더군요.. 정말 제가 뒤집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
저 시댁가기 싫습니다. 거기가면 모두가 감시자랍니다. 시어머니,시아버지, 동서등.. 특히 시부모님은 동서가 부엌에 있을때 제가 조금
쉬고 있으면 전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지요. 사실 동서가 특별히 무슨 일을 하는건 아닙니다.
우린 말도 별로 안합니다. 제동서 싸가지 없습니다. 절 손위동서로 생각도 않합니다.
전 참습니다. 아무리그래도 모시고 사는건 동서니깐요..꾸욱..참지요.
시댁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전 거의 광분했습니다. 넘 억울했고 무엇보다 신랑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 때문에요... 왜 결혼을 해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도
넘 억울하고 속상했지요...
저희 신랑 주 대답은 '그럼 니가 모시고 살어' 입니다.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럼 모든게 끝나나요~? 아닙니다. 전 절 잘 압니다.. 아마도 끝에는
싸우고 분가하거나, 제 우울증으로 정신병자 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런 애기들중 제가 ' 난 아예 결혼이란걸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였다'고 했습니다.
저희신랑 소리를 버럭 지르더군요. '그럼 이혼하자구'...전 너무 놀랐습니다.
운전중에 사고날뻔 했지요... 전 차를 세우고 신랑보구 내리라고 했습니다.
순순히 내리더군요. 그러더니 저 만치 걸어가더라구요.. 백밀러로 보니 횡단보도 앞에 서더군요.
순간 없어 졌습니다. 안보이더라구요. 전 조금 기다리다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전화해 보니 안 받더군요...
조금후 집으로 전화가 걸려왔더군요. 제가 와있는지 확인 전화였습니다. 툭 끊어지더군요..
너무 화가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이혼하려면 애기를 끝내자구...아니 집으로 오지말고 시댁으로 가라구.. 가서 나랑 끝났다고 하라구
나 이젠 기다리지 않겠다구' 요..' 1시간쯤 후 들어왔습니다.
차비가 없어서 내린 곳에서 부터 걸어왔더군요. 택시타려고 보니 돈이 없더래요..
그래서 내린곳으로 가니 전 출발한 뒤었구.. 자존심때문에 전화도 안하고, 제가 전화해도 받지 않은거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었죠.. 전 아마도 화병으로 죽거나, 우울증으로 자살할것 같아요..
저흰 서로 화가 나면 일체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밥도 안먹구요..
정말 참기 힘듭니다. 전 결혼전에도 약간의 우울증이 있었어요..
어릴때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애정 결핍증도 있어요..
결혼하고 정말 많이 우울합니다. 정말 외롭구요.. 오늘도 하루종일
울다 말다 했습니다. 저희 신랑은 하루종일 제가 울거나 말거나
인터넷 오락만 합니다. 정말 절 사랑해서 결혼한게 맞는지도 의심 됩니다.
얼마전 알게되었는데 저랑 만나기전에 사귀던 사람 이름을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로 쓰더라구요.
그때의 충격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까 친정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제가 하도 소식이 없으니깐
궁금하신거지요.. 친정에 안간지도 20일 정도 됩니다.
그래도 저희 부모님 저희 보고 오라가라 안하십니다.
시부모님은 너무도 당당하신데... 넘 서글푸고... 정말.. 전 결혼을 해선 안되는 거였는데..하는 생각뿐입니다.
저희부부가 싸우는 90% 가 시댁문제 입니다.
주문제는 전 시댁에 가기 싫어 하고, 전화하기도 싫어 하는데 있어요.
그리고 저희 시아버지는 저한테 전화로 화내신적도 많으세요.
친정 아버지는 며느리한테 불만있으시면 오빠한테 주로 말씀하시는데.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구요.. 전 믿을수 없는 애기입니다.
저한테 화내시구 하실적 마다 정이 뚝 떨어집니다. 전화~ 당근. 싫지요.. 시어머닌 누구누구네 며느리는 어떻다는등.. 비교하십니다.
저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 자기 친구 누구가 저희 신랑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는등.. 누구네 딸이 맘에 들어 했다는등.. 어디 대학을 나왔다는등. 아주 아쉽다는 듯이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너무 못된나요~ ? 일주일에 한번씩 간다면 .. 저희 부부의 생활은 어떻게 되죠~?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때 부터 저희 생활이 시작되나요~? 왜 그래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