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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 어쩌면 좋아요.


BY 33muse 2002-05-28

전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아이셋에 엄마예요.
대학졸업 10년만에 대학원에 가겠다고 선언을 했어요.그런데,정말 자신이 없어지내요.무슨 큰 뜻을 가진것도아닌데 떠밀리듯 흘러가는것같아요.오늘 학교에가서 신청하고왔는데 마음이 허하고 두렵기만해요.
그렇게 똑똑하지도않으면서 난 왜이리 멍청한짓만하는지.
아이셋 잘 키우는것도 어려운데,남편에게 자존심세우겠다고 이렇게 엄청난 일만저지르는 전 어쩌죠.책사서 한달동안 온갖 폼이란폼은 다 잡았는데 이제와서 안한다 할수도없고 미치겠어요.아이셋키운다고 고생고생했는데 이제 무슨영화를 보겠다고 고생길에 들어가는지 정말 전, 미쳤나봐요.나이먹어 무시당하고 살지말라는 엄마의 충고때문에 잘난척 공부하겠다 선언하고 밤잠설치면서 공부를 했는데 목적도 없이흘러가는쪽배같아요.처음시작하겠다고 할때는 정말 뭐든지 ?튼叩갼年쨉?지금은 해야하는지조차 모르겠어요.
대학때 성적도 좋지않았던 내가,머리도 무지하게 나빴던 내가,뭘바라고 공부하겠다는것인지
저 어쩌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