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98

이럴땐 어쩌면 좋죠?


BY 아스피린 2002-05-28

휴~
생각만해도 한숨부터 새어나오는 일이 저에게 있었는데요.....
제가 너무 예민하다 하실지 모르지만 - 이럴땐 어찌 대처해야
좋은지 도움을 받고 싶어 낯뜨거운 얘기하나 할까합니다.

저는 결혼 4년차 맞벌이 주부.
매일매일 저의 출근길에 자청 기사가 되어주는 남편.
정말 포근하고 인정많아 보이는 남편.

하지만 언제나 비밀(베일)에 쌓인듯한 남편을 의심하게 된것은
남편이 한사무실직원(40된 아줌마)과 카풀하는것을 뒤늦게 알고
나서부터입니다.(*예전엔 연상녀가 이상형이었다는 남편)
그아줌마가 입사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자세히 알고싶지도 않고
아줌마라는데 뭐.....이정도의 생각에 그쳤는데요.

참 이상하게도 의심을 하고난뒤부터 제가 좀 우수워지더라고요
입사한지 얼마되지않은 아줌마가 자기아이 옷사는길에 제 아이
옷하나 사줬다며 남편이 들고 들어오던일...아주사소한 일들..
이런일들이 그냥 쉽게 받아들여지질 않는거있죠.

(쪼금알게된 그아줌마의 사생활 - 남편과 주말부부, 초등2년생 딸아이
하나 - 전직 텔레마케터 )

얼마전엔 아주가까이에 카풀하다 바람난 사람을 직접보고나서
너무 찝찝하고 불안해지더군요

남편에게 카풀하지 않길바란다고 정중히 부탁했죠
남편도 이를 받아들이고 - 그아줌마한테 전후사정얘기한후
- 카풀하지않는다더라구요
그렇게 지나가나 싶었던 - 저의 안도감이 절벽으로 떨어지는듯한
- 바로 남편이 회식하고 밤늦게 귀가한 어느날 우연히 남편의
핸드폰을 보고 정말 기분상하고 의심은 상승곡선을 타게 되었죠
그아줌마전화번호가 나오는거예요.
남편에게 왜 이렇게 늦게 아줌마랑 통화하냐구 물으니, 아줌마가
술이 너무취해서 잘들어갔나 확인한거라네요..자긴 그아줌마가
여자로 안보인다는둥 내가 바람을 피웠냐는둥...마구 절다구치는
거예요...참 ..우습데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걸까요?

또 몇일이지나 아침에 핸드폰밧데리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남편
을 보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 이게 뭡니까 ..글쎄 아침마다
여전히 카풀을 하는 남편.

여자로 안보이면 와이프속여가며 카풀해도 되는건가요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맘이 편하다는 걸 알지만,
왠지 남편과 그 아줌마에게 기만당한 느낌이 드니 사는게 허무해
지고 의심만 커져갑니다.

이런 제 심정 어찌 다스려야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