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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vs 시어머니


BY 속상한 아짐 2002-05-29


저번주말을 시댁에서 금토일을 보냈다.
시댁제사라고 신랑이 휴가를 내고 시댁에 갔다.
시댁에 있는동안 신랑은 친구들을 만난다고 나가 놀고 임신중인 나는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고스톱을 이틀이나 쳐드렸다.
그전 주말이 내생일이었는데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첫생일은 차려주는거라시며 생일상을 차려주셨다.
시어머니가 지난주에 친정에 가신걸 아시고는 신랑보고 이제부터는 처가에 갈때 운전하기 힘드니까 버스타고 가라신다. (우린 친정에 한달에 한번간다.) 내 생일에 대한 언급은 전혀없다. 첨부터 바란게 잘못인줄 안다. 하지만 결혼하고 처음 맞는 생일인데 미역국은 먹었냐는 말 정도는 해주실 수도 있지않을까?
결혼하고 제사에 시어머니생신에 시아주버니생신 큰형님생신 하다못해 조카들 생일까지도 다 챙겼는데 내생일을 기억해 주는건 친정식구들 뿐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고 나니 친정엄마가 더 생각나고 시댁에 하는거 반만 친정에 하면 효녀소리 듣겠다. 나도 이제부터 기본만 하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