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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 살갑지 못하는 남편.... 속상해요...


BY 980918 2002-05-29

저흰 6살 차이로 26살에 결혼해서 5살 딸 3살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저희 남편 저한테도 잘하고 친정에도 잘해요.
근데 울 신랑 나이들어 낳은 애들 그리 이쁘지 않은가 봐요.
난 정말 존경받는 아빠보다 자상한 친구같은 아빠이길 원하는데
울신랑은 너무하는것 같아요.
애들이 놀아달라고 매달리면 1분도 채안가요.
금방 지겨워하고 애들이 세번 이상 불러야 반응오고
앞에서 예쁜짓해도 모르고 지나치구
어쩌다 일요일에 이발하러갈때 딸애가 따라가고 싶어하면
것두 귀찮아 어쩔줄 모르고.
얼마전 밤에 자다 큰아이가 막 심하게 울더라구요.
겨우 진정시키고 아이를 재우는데 그런 아이 뒷통수에대고
주먹을 날리더라구요.
정말 화가나요.
그래선지 울딸 엄마밖에 몰라요.
잘때도 아빠는 혼자자고 난 애들 둘 옆에 눕혀 자요.
애들이 아빠하고 자는걸 너무 싫어해서요.
얼마전엔요...
저희는 애들 장난감 많이 안 사줬거든요.
신랑이 버릇나뻐진다고 싫어해서...
근데 울 딸아이 친구집에 갔더니 친구가 자전거랑 씽씽카가 있는데
자전거 탄데서 자기는 걔 씽씽카를 타겠다고 했대요.
근데 자기꺼라며 못타게 했다며 사달라고 조르더라구요.
며칠 조르길래 사주기로 약속하고 토욜날 사러갔죠.
근데 울 신랑 아직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한번 태워보고는
그냥오는거예요.
잘못타니까 그런건데 연습하면 잘 탈수있다고
우는 아이를 보니 얼마나 속상하던지...
전 정말 속이 상해 죽겠어요.
요즘 주위에 애들이 이뻐 어쩔줄 모르는 아빠들 많잖아요.
울 신랑은 너무 꼴불견이래요.
어려서 아빠사랑을 모르고 자란 신랑.
우리 아이들이 아빠처럼 될까봐 너무 걱정이예요.
신랑이랑 얘기도 많이 했어요.
근데 울신랑 자기는 자신없대요.
그냥 포기하고 살기에는 울 애들 사랑이 부족한 아이로
클까봐 넘 걱정되요.
이런 남편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