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1년된 두아이의 엄마이자 맏며느리입니다.
저희 시댁식구들은 모두들 말수가 적으며 점잖은 집안입니다.
실은, 남편이 삼주째(5월말 부터) 편안히 잠한숨 못자고 속상해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될련지 자문을 얻고자 긴글 올려 봅니다.
제 남편은 오남매(누나2, 남동생1,여동생1)인데 큰시누이 남편때문에 하루도 맘편히 지내지 못하고 지금도 전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큰시누이네는 저희랑 지역을 달리하면서 생활하고 있구요~
지금부터 큰시누이를 "형님"라고 하고 그의 남편을 "아주뱀"이라 칭하겠습니다.
아주뱀은 평소 낭비벽이 심하고 가족 친척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그간 시댁 행사때 모이면 온 식구들이 아주뱀의 마음을 맞춰주고 있었고 형님과 아주뱀의 사이는 물과 기름 같았습니다.
아주뱀은 그간 주식에 매달려 현재 빈털털이 이며,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돈이 없어도 카드로 해결하고 나서 카드 결재일이 되면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쓰는 일이 계속해서 반복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도 사지도 않는 분양금을 내야 된다고 빌려달래서 4백만원을 빌려 주었으며 생활이 어려운 착한 둘째 시누 형님네에게도 3백만원을 빌렸습니다.
4년전에는 아주뱀이 IMF로 인해 실직이 아닌 전근발령이 났는데 일할 생각은 않고 기분 나쁘다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며 형님은 식당에 돈벌러 나갔고 아주뱀은 퇴직금조차 주식으로 모두 잃어버리고 빈털털이가 되었는데도 돈 벌 생각은 않고 애들 아르바이트 하는 돈까지 빼앗아서 기원(내기바둑- 도박 비슷함)을 다니고 있습니다.
형님이 속상해서 잔소리를 하면 형님에게 폭행을 일삶고 참다 못한 형님은 드디어 집을 나가서 생활을 했었나 봅니다.(물론 집을 나가 있으면 이집 저집 다 뒤지고 찾아 내고 숨겨준 집에는 가정파괴범이라고 하면서 막말을 하고 온갖 협박을 해서 형님이 그집에 다시나 가지 못하도록 하고 나온답니다)
저희들은 그 사실도 모르고 있었는데 5월말경에 아주맴이 저희 집으로 전화 해서 "누나가 일주일째 집을 나갔으니 연락을 해서 집으로 들어 오라고 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은 형님(누나)에게서 연락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마침 누나 연락이 와서 자초지정을 듣고 그래도 형님(누나)가 집을 나오면 어떻하냐고 설득을 했지만 이런일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시달리는 형님(누나)은 집에 들어가는 것을 꺼렸고 남편은 그날부터 아주뱀에게 전화로 계속 시달리기 시작했으며 간혹 제가 전화를 받으면 제게도 몇시간씩 통화를 하곤 했습니다.
그라곤 아주뱀이 형님께 전화를 하면 받지 않으니까 저희 집으로 전화해서 "망할 이편네가 집을 나간지 일주일이 지났으니 우리보고 집으로 들여다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누나랑 통화가 되었고 동생의 입장이라 시삼촌(시아버님은 별세)과 시어머님께 연락을 해서 누나랑 함께 형님을 집으로 들여 보내면서 어른들께서는 아주뱀에게 잘 부탁 하고선 돌아왔는데......
그 다음날 또다시 폭행을 해서 경찰이 동원되어 그 틈을 이용해서 형님은 집을 나가게 되었고(저희들은 형님이 집을 나와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지내며 연락처도 모르고 있고 합의이혼은 생각도 못하고 재판이혼도 시간이 걸리므로 그간 받을 고충을 생각해서 미루고 있었음-애들도 형님이 이혼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와서 아주뱀은 그 책임을 제 남편에게 모두 돌리고 있습니다.
저희남편이 형님과 짜고 형님을 감춰뒀는 가정파괴범이라고 해서 남편은 이제 아주뱀과 형님하고 인연을 끊고 산다고 하니까.......
아주뱀 하는 말이 "그래 좋다 내가 네놈 목을 먼저 딴다"고 험악한 소리까지 하고 말끈마다 욕설입니다.
그리고 말주변(매사가 막힘없이 술~술)도 얼마나 좋은지 모든게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가 다 잘했으며 감히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습니까?
저도 그일로 인해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 있으며 전화 벨이 울리면 가슴이 쿵!쿵! 뛰고 있습니다.
도저희 해결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아 여러분께 자문을 얻고자 두서 없는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저희 남편쪽에서는 어찌 처신을 해야 될지 방법을 알려 주세요?
오늘 새벽에도 전화가 몇차례 와서 통화하는 것을 봤는데 힘이 없는 남편의 통화하는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욱 아프고 남편이 심하게 나가면 아주뱀은 어떤 일도 저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아주뱀이 착한 남편을 아라보고 저희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돈때문 입니다.
현재 저희들은 맞벌이 부부인데 아주뱀 하시는 말씀이 "처남은 나보다 잘먹고 더 잘 살잖아" 하더군요. 후~후
저희들도 어렵게 절약하여 이제 내집마련을 했거든요.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먹고 살아야 겠지만 왠만하면 빚을 내서라도 도와드리고 싶지만 이번 한번으로 끝나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도저히 그럴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희 남편은 어떻게 오백만원을 마련해서 아주뱀에게 드리고 흥분된 마음이라도 잠재우자고 합니다.
그래야만 하는지 여러분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너무나 속상해요..
형님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면 처가집에서 돈이 나올것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럼 리플을 기다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