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5살 많은 제 남편은 결혼한 지 3년동안 변함없이 가정적이고 저를 어딜가나 잘 챙겨주고 아껴주고 위해주는 1등남편감(?)이예요.(맞벌이할때도 가정일도 많이 도와주구요)
그래서 저두 그런 남편이 너무 좋고 고마워서 그런 남편한테 보답하고싶은 맘에 저또한 시댁에도 신경쓰고 남편한테도 잘할려고 노력해요.(남편이 예쁘면 시댁까지 예쁘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언젠가부터 변하기시작해요.
사업상으로 다른 사람들하고 자주 만나고 어울리고 같이 여행도 가다보니 자꾸만 다른가정의 남편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또 때로는 권위적인(?) 남편에게 물들기까지 한답니다.
며칠전에도 그런문제로 부부싸움까지 했구요.
결혼6년차인 권위적인(?)사람은 정말 자신의 와이프를 옛날 조선시대여인네처럼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이라고 주장할만큼 하나밖에 없는 와이프를 무시(?)하는 사람예요.
같이 여행을 가더라도 자신의 와이프는 아들연년생꼬마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얼마나 고생하는지..(높은산에 올라가도 혼자 작은몸으로 아들둘을 업고안고 ..땀을 뻘뻘흘리면서 낑낑대며 올라가는데 그 남편은 아이하나 챙기지도 않고 다른사람들과 먼저 올라가버리고, 배타고 1시간정도 여행가는데 그 와이프는 여전히 배멀미에 아이둘한테 시달리면서 힘들게 가는데도 멀미약하나 챙겨주지도 않고 여전히 다른사람들과 술마시고 노느라 신경도 안쓰구요.
그래서 다른 와이프들이 아니 제 남편까지도 그 권위적인 사람한테 와이프 좀 챙기라고 충고까지 할정도였어요.
처음에는 남의 부부사이에 끼어든것도 그런것 같아서 아무말도 안했는데...갈수록 심각함을 느꼈어요.
며칠전에 남편이 다른사람들하고 권위적인 사람하고 식사하고 술까지 마셨는데 평소에 안하던 행동을 저한테 하는거예요.
항상 먼저 저한테 전화하고 몇시까지 온다고 하던사람이 전화 한통도 없길래 제가 먼저 전화를 했는데 남편이 왠일인지 짜증부리고 또 권위적인 사람이 남편의 전화를 낚아채더니 저한테 훈계까지 하는거 있죠?
너무 남편을 잡지말라는 식으로..술마시고 집에 들여보낼테니 걱정말고 먼저 자라고 하면서요.
저, 너무 기분이 나쁘다못해서 화까지 나더군요.
예전에도 술자리에서 임신한 저에게 자꾸 강제적으로 소주한잔을 권하고 또 거기다가 그런식으로 훈계를 해서 그냥 이해하고넘어갔는데 또 술취한목소리로 전화까지 낚아채며서 남의 와이프한테 훈계까지 하니 ...기분 나쁠 수 밖예요.(마치 자신의 와이프한테 훈계하듯이 저한테 그러니...참..나!)
거기까지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제 남편....
제가 그런 사람의 행동에 대해 남편에게 불만을 표시했더니 갑자기 전화기에 대고 고함을 지르면서 저한테 윽박지르는거 있죠?!
저, 많이 놀라면서 당황하고 화까지 나서 내내 남편이 집에 올때까지 울었어요.
새벽 3시정도되니까 남편이 들어오더군요. 그냥 아무말도 안했어요.
그 다음날, 맨정신인 남편한테 따졌어요.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남편의 어이없는 말....
저를 잘 챙겨주고 칼퇴근하는 남편이 권위적인 사람눈에는 보기싫다나요?
그러면서 권위적인 사람이 남편한테 '남자는 왕이다'하고 남편한테 훈계아닌훈계까지 했대요.(남편하고 같은 동갑인데..)
남편한테 자신은 술마시고 새벽늦게까지 들어가도 와이프는 잔소리는 커녕 미리 북어국을 끊여놓고 자신이 샤워하고 나올때까지 국이 식을까봐 3번정도 데워가면서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면서 자신의 와이프가 자기한테 잔소리를 한다거나 말대꾸조차도 한적도 없다면서 제남편한테 넘 와이프한테 잘해주지말라고 했대요.
와이프버릇만 나빠지고 나중엔 피곤하다구요.
그래서 남편도 권위적인 사람하고 한마디하다가 싸울뻔했다는군요.
그리고 주위의 다른사람들까지 권위적인 사람말에 동참까지 해가지고 남편을 곤란하게 했대요(매일 칼퇴근하고 와이프한테 잘해주면 피곤하지않냐고..하면서요)
그래서 남편도 화가나서 저한테 그랬던거고, 또 정말 자신이 권위적인사람처럼 집안의 가장이 아닌것같아서 혼란스러웠다고..
저, 남편의 그 말듣고나서 걱정이 됐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원망스러웠어요.
자신의 가정이나 신경쓰지, 왜 잘 지내고 있는 남의 가정을 부부싸움하게 만드는지...그리고 왜 남편까지 동참하게 하는지,,,
정말 이러다가 지금의 모습에서 남편이 변할까봐 걱정이 되네요
그렇지않아도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나니 예전처럼 가정일을 많이 도와주지않아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권위적인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하니까 집안일을 도와주는 자신의 모습이 좀 한심스럽워보여서 예전같지 않았나봐요.
저는 남편한테 조심스럽게 ..좋게 말했어요.
요즘세상엔 당신처럼 가정적이고 와이프를 위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 정말 1등 신랑감이고 1등남편감이라구요.
사실 **씨처럼 와이프를 함부로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사람들한테 인정받냐구... 당신도 **씨를 못마땅하게 보는것처럼 다른와이프들도 얼마나 **씨를 못마땅하게 보고 또 그 와이프를 얼마나 불쌍하게보는지..
저번엔 부부끼리 사진하나 찍는데도 그 와이프는 결혼해서 첨으로 남편하고 같이(둘이서) 찍어본다고 하면서 눈물까지 글썽이며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냐고..
난 그 모습이 같은 여자로서 그 와이프가 안돼보이고 또 나를 매일매일 행복하게 해주는 당신한테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나처럼 와이프한테 잘해주는 남편없지?"그러면서 좋아하더군요.
정말 저는 제 남편이 권위적인 사람하고 어울리지않했으면 싶어요.
다른 남편들도 권위적인 사람한테 동참해서 (물들어서) 와이프하고 일요일을 같이 안보낸다고 해요.
그래서 불만을 가진 어떤와이프는 남편한테 일요일을 같이 안보내는대신에 50000원을 달라고까지 했대요.(오죽하면 그랬을까요?)
그래서 그 남편도 50000원 줘버리고 와이프혼자 나두고 밖에 나간대요.
와이프하고 놀면(?) 피곤하다나?... 그래서 50000원 줘버린게 더 편하다고.....
제 남편은 50000원주고 혼자 밖에나가서 노는것보다(돈 아까워서..)
차라리 조금이나마 돈 아껴서 나랑 노는게 더 좋다고 하더군요.
어떡하죠?
사업상 자주 만나고 같은 일을 하다보니 그 사람을 안 만날 수는 없고 그런다고 해서 제가 남자들일에 끼여서 관여할 수도 없으니...
권위적인 그 사람은 사업접대를 핑계로 유흥을 잘 즐기기로 소문났거든요.(술집마다 애인(술집아가씨)을 다 갖고 있다고 자기입으로도 말하고 아는사람들은 다 안대요.)
그래서 더 제 맘이 속이 타요.
남편을 술집에 못가게할 수도 없고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감시할 수도 없으니 ....
선배주부님들..어떻게 해야 남편의 주관이 흔들리지 않고 유혹에 안빠지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집에서의 저의 역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해 주세요.
아참! 어제 남편과 할인마트로 장을 보러갔는데(항상 같이 장보러 가거든요) 남편이 이젠 장보러가는것조차도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다른 여자들은 혼자 장보러가는데 너는 왜 못 가냐구요?....
정말 자기같은 남편없다고,,하면서 자꾸 저에게 강조했어요.
그리고 평소에는 저보다 더 할인쿠폰이나 사은품또는 증정품을 더 챙기던 사람이 어제는 그런것조차 괴찮다고 하네요.
남자가 챙기는게 창피하다나?....
남편이 변하기 시작하니까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