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우리신랑 중학생땐가? 이혼하셨다한다.
어머님이 자식셋을 다 맡아 키우고
아버님은 재혼하셨지만 부인이 세상을 뜬지 오래고,
그사이에 아들(중학생)이 하나 있다.
시어머니라는 사람, 정말 다혈질에다
대화도 안되고 돈밖에 모르는, 자식들까지 혀를 내두르는 사람이다.
오죽했으면 이혼했을까?하고 아버님이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동안 자식들 내몰라라 하던(경제적 도움이 전혀없슴)
아버님이 장남(우리신랑)결혼했다고 시아버지 대접 받고싶어한다.
나는 신랑과 연애8년동안 상견례할때 아버님 처음뵈었다.
결혼후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늘 돈없다고 돈타령이고,
아버님은 아버님대로 집에 안내려온다고 섭섭해하신다.
(참고로, 아버님은 지방에 따로 살고있슴)
신랑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이런 콩가루집안(표현이 좀 심한것 같지만) 정말 적응안된다.
내가 좀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중간에서 늘 머리가 아프다.
어머니의 사람됨됨이, 이혼해서 따로 사는 아버님,
가난한 집안, 모든걸 다 알면서도 선뜻 결혼한 내가 바보다.
누굴 탓할것인가?
좀 있으면 시아버지 생신인데, 또 신경이 날카로와진다.
작년까지 용돈만 부쳐드리고 가지않았다.
평일날 신랑없이 나혼자 애기(3살)데리고 갈 자신없어서이다.
생신날 전화드리면,
내려와서 생신상도 안차려준다고 꾸짖으신다.
참고로, 어머님이나 밑에 동생둘(시동생, 시누)과는 연락도 안하는데,
장남(신랑)하고 며느리(나)한테만 항상 그러신다.
"너거들이 그래야되겠나, 그래도 내가 아버진데..."
여느 보통의 집안이라면 내가 왜 고민하겠는가?
당연히 생신때 찾아뵈야지.
이런 고민하는 내가 나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