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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112087번님께)


BY 못참아! 2002-06-28

두아들을 등에 업고 기세등등한 시엄니의 맏며느리로
결혼한지 2년된 한아이의 엄마이자 며느리이자 아내랍니다.

전 남편이 장남이라 결혼전부터 자기가 꼭 모셔야한다고
하기에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지만,
막상 결혼해보니 시엄니의 성격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제 성격도 만만치는 않지만 친정 부모님 마음에 먹구름끼게
할수없어 참고 참고 또 참았다가 한달전 용돈사건으로
여태 주마다 찾아뵙고 그것도 모자라 주중엔 어김없이
전화를 가슴조리며 해야했던 악몽의 시간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덕분에 모셔야겠다는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절대로 모시지 않겠다고.......
저보고 못된 며느리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연은 너무나 길고 긴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요즘엔 맏이고 막내고 가릴것없이 돌아가면서 모셔야한다는
주장이 장남쪽의 생각인것 같고,
막내는 맏이가 있는데 우리가 왜?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따로 사는게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 저로서는
모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가 않군요.
원래 모시는 사람의 고된 마음을 가까이서는 모르는 법입니다.
먼리서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자식을 더 반기더라구요.

될수 있으면 모진 마음을 먹고 모시지 않는게 더 나을것 같군요.
도움이 되는 글이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