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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을 싫어하는 남편.....


BY yana220 2002-06-28

저희 남편은 직업이 경찰이라선지 보수적인 면이 굉장히 많은편입니다. 어쩌면 모든남편이 자기 부인에게 만큼은 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죠.
얼마전 성인사이트를 보게 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그전에 남편은 그런 사이트를 가끔 보는듯 했는데 제가 본걸 알고는 그리 좋아하지 않더군요.
전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그런거 공부도 되구 좋잖아 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볼수 있는것 아닌가요?
전 성적인것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지만 부부관계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죠. 결혼 몇년이 지나면 조금씩 서로가 시들해 질수도 있는거구...
남자들이 흔히들 얘기 하잖아요.
낮에는 현모양처 밤에는 요부...
눈요기가 될수도 있고 호기심도 생기게 하지만 전 아하,,저런방법도 있구나 알게두 됐고 또,전 그런걸 많이 지나치지 않는이상은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얼마전 우연히 처음 들어가본 한미르 채팅방에서 남자들이 보내오는 이상한 쪽지들을 남편이 우연히 보게 됐어요.
제가 컴을 켜두고 잠깐 뭐하는사이 4살바기 아들이 겜을 했는데 그때 쪽지를 확인안해서 그대로 저장이 된거 같아요.

맹세코 전 이상한 대화를 나눈적도 없고 그남자들과 음란한 내용의 쪽지를 주고 받지도 않았는데 남편은 여러 남자들이 보내온 이상한 쪽지땜에 헤푸다는둥 그런 여자인지 몰랐다는둥 날 코너로 몰더군요.
너무 억울했지만 남편은 내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전 챗하는걸 나쁘게 보지 않아요.
도덕적으로 지나치지만 않다면 건전한 대화는 좋다구 보는데 남편은 그런것부터 용납을 안해요.

남편이 싫어하는걸 아니까 전 오래전부터 채팅자체를 안했는데 며칠전 호기심에 잠깐 들른 대화방때메 이런일이 생기다니..


어쨌든 지금 며칠째 냉전중입니다.
내가 미안하다고 먼저얘기하면 풀릴수 있는일인데도 전 남편이 내게 한 심한말들 때문에 당분간은 그이랑 부디치는 것조차 싫은 기분입니다..

전 정말 그이를 사랑하고 그이 외에 어떤 남자에게건 맹세코 눈꼽만큼도 한눈을 판적두 없어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정말 너무 억울해요.
그인 내가 그런쪽으로 끼가 다분할거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오해를 풀고 싶은 생각조차 안듭니다.
잘못의 시작은 나일지 몰라도 그이의 그 말들이 지금은 너무 나한테 상처가 되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납니다.

어젠 결혼 기념일인데 서로가 말한마디 없이 하루를 보냈어요.
정말 너무나도 슬프고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