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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는 곳이 하나도 없는 시집식구들,


BY joker98 2002-07-10

결혼 3년차 주부임다..
울신랑은 외동아들이고 위로 시누 둘, 밑으로 막내시누 하나.. 다 결혼했슴다. 시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고 울신랑을 엄청 끼시는 편이고 결혼과 동시에 저도 덩달아 많이 이뻐하셨슴다. 그땜에 시누들 특히 막내시누는 질투의 화신이 되어 절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시어머님도 늘 딸들 편이심다. 한마디로 편이 완전히 갈렸슴다.

시아버지 사랑이라도 받으니 좋겠다고 말씀하실수 있겠슴다. 절대 아님다. 저한텐 좋은거 하나도 없슴다. 주중에 평균 3번은 오심다. 꼭 울 아기랑 낮잠 잘 시간에 오심다. 예전에 한번 문따고 들어오신적도 있슴다.( 열쇠 가지고 계심다.)

결혼 3년동안 주말에 우리 부부만 있은적.. 손에 꼽슴다. 늘 토욜날 오셔서 노시고 어떨땐 주무시고 가심다.
울 시어머닌..잘 안오심다. 시아버지만 오심다. 울시엄닌 막내딸이랑 같이 사심다. 막내딸이랑 지내는것이 더 좋심다..제가 늘 오시라 전화하지만 멀다고 안오심다.( 1시간 걸림다..그런데 하루가 멀다하고 오시는 시아버님은?)

시어머니는 한번씩 뭔일남 전화하셔서 니가 그동안 한게 워있냐고..하심다. 허기사 시엄니한텐 시아버지 상차려드리는 것에 반에반도 안했슴다. 시아버지한테 하는것..시어머니는 당신 알바 없슴다. 우리집에 안오시는건 엄니탓이지 제탓이 아님다. 때때마다 선물에 봉투 챙기고 생일상 집에서 상다리 부러지게 챙겼슴다. 더는 못함다..

토욜날 시아버지 여기 계심 막내시누가 꼭 전화함다.
언니..아빠 거기서 저녁 드시고 오시지? 난 엄마랑 신랑이랑 밖에서 사먹을려고...함다. 주말에 끼니 차리는거 시어머니도 귀찮슴다. 이해함다. 어떤날은 웬일로 저녁 안드시고 감다. 또 시누 전화옴다..
뭐? 안드시고 갔다고? 언니가 좀 붙잡지... 제가 그럼다. 드시고 가라고 했는데 그냥 볼일있다고 가셨다고..그럼 시누가 쏘아 붙침다.
언니! 인사말로 아니고 진심으로 말했어야지!...

속 뒤집어짐다. 나보다 나이도 3살이나 어림다. 한마디 할라 침 먼저 전화 확 끊어버림다. 항상 늦슴다. 전 항상 이모양이꼴임다.

한번씩 신랑한테 일러줌다. 자기 동생편 들지 절대 제편 안듬다.
서글픔다. 다신 말하고 싶지도 않슴다.

요즘 시아버지는 오로지 같이 살 궁리만 하심다.결혼전부터 아파트는 몇평짜릴 사주고...큰소리 뻥뻥쳤슴다. 아직 전세삼다. 뭐 좋슴다. 근데 죽어도 같이는 못삼다.
같이 삼 울 시엄마 시누랑 맨날 쇼핑다니고 집안일은 제차짐다. 울 시아빠.. 울 아기 넘 이뻐 계속 집에만 계실것임다. 울 신랑은 주말에도 거의 회사 나감다. 정말 답답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