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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성폭행 당한적있어요. 딸들아! 당당하게 살아라.


BY 솔직녀 2002-07-11

이거 잠이확깨네.
시동생한테 성폭행을 당한분에게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못해서 죄송합니다.여자를 노리개다루듯하는 인간들 정말 역겹죠?
다 지난 일이지만 저에 작은 경험 하나해주죠.(이건 우리 신랑에게도 말해줬어요.)한 14년전일까요. 여고2학년때 영어 선생님인데 얼굴이 잘생겼음에도 선배언니들이 그 선생님을 무척 싫어하더군요. 난 그이유도 모르고 스쿨버스타면 자리도 양보하고 했답니다. 드뎌 우리 2학년영어를 가르치게 됐죠. 그 당시 전 말수가 적고 그저 평범한 여학생이였어요.외모는 예쁘지는 않았지만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편이었고요. 그 선생님은 수업중에 지나가면서도 스킨쉽을 잘했어요. 손을 만진다거나 귓볼 , 브래지어훅등을 가볍게 터치를하고 지나가서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투덜대며 변태가 오늘은 나를 만졌어. 재수없어하며 손을 씻곤했죠.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그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에게 하는것처럼 내게 자주 그러더군요. 나중에는 아예 옆에 붙어서 쓸데없는 질문과 관심으로 목도 만지고 팔도주무르며 저는 수업이 끝나고 나면은 무척 창피했어요. 꼭 성폭행을 당한것같고 영어시간이 두려웠고 영어 수업이 있는 날은 학교에 가는게 무척 고민이었읍니다. 그 선생님에 느끼함이 더해만가던 어느날 내게 다가와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스킨쉽을 하더군요. 그날따라 좀 더 많은 관심과 피부접촉을 하고나서는 교탁에 나가더니 저보고 나와서 노래하라고 하데요. 순간 난 너무 화가나서 양철필통을 선생님에게 던졌답니다. 교실은 쥐 죽은듯 조용해졌으며 선생님은 화가 난 듯했읍니다. 선생님보다도 더 화가났던 난 "학생을 여자로 생각하는 선생님수업은 받고 싶지 않으며 앞으로 인사도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하고는 교실문을 열고 나갔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복도에 서있는 날 그냥 지나가더군요. 친구들은 나에게 잘 했다며 쟌다르크 대접을 해주더군요.
친구들은 무척 통쾌해하더군요. 그후로 그 선생님에 지나친 스킨쉽과 거친 숨소리를 듣지 않았답니다. 지금도 간혹 친구들이 그 얘기를하며 이렇게 말해줘요. "너가 직선적으로 선생님에 행동을 꼬집어 주지 않았으면 그 인간한테 누군가는 강간을 당했을거야"라고요.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왜 그많은 학생들이 고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담임이나 상담실에가서 고민을 털어 놓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언젠가 퇴근시간에 지하철을 탓는데 어는 아가씨가 큰 소리로 한 남자를 향해서 욕을 하더군요."이 변태xx야. 지금 이 사람이 날 더듬었어요.누가 이 사람좀 경찰서에 데리고가요." 라고요. 지하철안을 조용해졌고 누구하나 나서는 남자없더군요. 결국 그 변태는 중간에 혼자내렸고 많은 사람들은 그 피해여성을 힐끔힘끔 쳐다보며 수군대더군요.
순간 전 그녀에 옷 차림을보고 좀 놀랬어요. 화장을 진하게 한것도 아니였으며 옷을 야하게 입어서 성적 호기심을 자극한것도 아니었거든요. 저는 그녀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안했고 위기의 순간에 용기를 낸 그녀에게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답니다.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고있는데 더 이상 남에 얘기로만 생각하지마시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해를 당한 그녀들이 가까운 주변에있다면 같은 여성으로서 적어도 수군대거나 따가운 눈길을 주지말고 그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였으면합니다.

끝으로 아들둔 엄마들 어려서부터 성교육 잘 시킵시다.( 저두 네살바기 아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