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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음에 안드신가봐요.


BY 의문녀 2002-07-11

예비 시어머니가 왜 그러시는지 잘 이해가 안되서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예비시부모님은 몇번 ??었구요.
남자친구가 한달동안 배낭여행을 외국으로 나갔더랬습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 예비시아버지와 사이가 좋은편도 아니시고
그래서인지 맏아들인 남자친구를 많이 의지하시거든요.
남자친구가 한국땅에 없고 외국에 나가있으니 얼마나 적적하실까
싶어서 전화를 자주 드렸죠. 더운날 잘 나시라고 인삼도 한 상자
사서 보내드렸구요.
한달 뒤 남자친구가 귀국했어요.
그런데 아무런 말도 없네요.
제가 칭찬받자고 인삼보내고 안부전화 자주 드린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단 한마디도 없으실수가 있는지..
남자친구는 제가 선물,전화한거 전혀 모르더라구요.

남친의 엄마는 제가 무슨 선물을 할때만 다정하게 대하고 웃어주세요.
옷, 상품권, 과일바구니, 핸드백, 스카프... 제가 직장다니면서
선물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딱 그때 뿐이세요. 뭐 이런걸 사오냐면서
기뻐하시고 그 순간만 지나면 다시 싸늘해 지거든요.
선물하고 후회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선물하고나서는 항상 후회를
했어요. 그래도 좋아하실것 같아서 그 마음을 얻어보려고 선물을 드리
는 건데...

사실 남자친구 엄마가 저를 썩 마음에 들어하시지는 않아요.
유명하지 않은 대학교를 나왔다는게 이유랍니다. 또 우리집이
대단한 부자가 아니라서 싫어하시는거구요..
저는 학벌은 그저그렇지만 학교때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서
지금 좋은 직장에 다니거든요. 집안도 좋은 편이구요.
남자친구는 탑레벨의 학교출신이고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구요.
대신 집안환경이 좋지가 않습니다. 집이 매우 가난해서 남친어머니는
돈많은집 딸과 당신 아들을 결혼시켜서 팔자고치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아예 전문직 며느리를 얻을 생각을
하고 계신다고... 부자집딸을 며느리삼으면 사돈집에서 큰돈을
줄거라고.. 그 돈 받아서 살림이 펼거라고 생각을 하신답니다.
남친이 그런말을 솔직하게 하더군요. 자기 엄마가 넘 순진해서
그러시니 마음쓰지말라구..황당하죠.. 어린애도 아니면서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시는지...
그치만 남친은 아주 순수한 사람이예요. 아마 제가 지금보다
조건이 안좋았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나로 만나왔을 사람이죠.

남친의 엄마는 온가족들이 다있고 그 자리에 제가 있는데도
벌써부터 다른집은 어떤며느리가 들어왔고 돈을 얼마나 싸왔다더라
늘상 그러세요. 자기는 아들숫자대로 밍크코트를 얻어입을거라는둥..
이해할수가 없는 분이네요.
제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시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