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겐 육세된 남자아이가 잇습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에 들어갓는데 가끔 가기 싫다구.. 애들이 자기와
잘 안놀아준다고 하네요..
그냥 애들끼리 그럴 수 잇겟다 싶어서 한 귀로 듣고 흘렷어요..

유치원에서 사귄 여자애가 바로 저희 집 앞에 살아서 친하게
지냇는데 그 여자애반에 친구도 같은 동네에 살더군요..
문제는 여자애둘과 우리 애인데 셋이 놀면 꼭 우리 애가 왕따가
되더라구요..
여자애둘과 남자니까 그럴 수 잇겟다 싶어서 그냥 넘어간적도
많은데 제가 보고 잇어도 넘 심하게 하더라구요..
제아이가 뭐 하자고 하면 당연히 싫구 집에 서로 놀러 가는것도ㅗ
제 아이한테 오지말라고 하고 같이 셋이 놀면 장난감이며 아무것도
만지지 못하게 하구 자기네들끼리만 놀더라구요..
애들일에 넘 간섭하지 말자고 해도 보고 잇으면 엄마맘이 어디 그런가요 오늘도 마찬가지엿어요..
오전에 우리애와 여자애 한명이 둘이서만 놀땐 같이 잘 놀앗어요
여자애가 장난감 ？P고 그런건 잇어도 그냥 저냥 잘 놀앗지만 중간에
한명이 더 오자 완전히 왕따가 되더군요..
보고 잇다가 얼마나 속이 상한지 우리 애한테 집에 가자고 몇번을
말해도 아이는 아이대로 그 애들과 놀고 싶어서 짜증을 내구..

집에와서 그냥 두들겨 팻어요..
욕도 하구 ... 아이가 우는데 저도 울고 싶더라구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애 키우는건 왜 이리 힘들까요?
월요일부터 유치원 갓다 온뒤에 태권도 학원에 보낼까 합니다..
그전에 다섯달 보냇는데 유치원 간뒤론 혹시 넘 힘들까봐 보내지 않앗는데... 그냥 보낼려구요..
그리구 그 집엄마와 자주 만나는데 한번 쯤 얘기를 할 까 합니다..
그집딸이 자꾸 우리 애를 왕따시키는데 넘 화난다구요..
그래도 될까요? 제가 애들일에 넘 간섭하는건 아닐까요?
어떻게 하면 현명한 판단이 될지 부디 많은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