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하겠다!
남편 퇴근해서 부터 출근까지가 지옥이다.
피곤해죽겠다구 벌러덩 누워서 씻지두 않으면서 끈적끈적한 손으루
찌찌 꼬집구 걸어다니면 발걸구 넘어지면 물구 꼬집구 좋다구 헤헤거린다. 그럴 힘 있으면 좀 씻어 하면 여편네 일하구 와서 힘든데 잔소리만 한다고 지랄이구 내가 뚱해있으면 뒤로 와서 찌찌꼬집구 도망간다.헤헤거리면서..아닌게 아니라 찌찌가 정말 아프다! 젖꼭지를 콱 비틀구 간다! 첨엔 그러면 ?아가서 나도 복수를 해줬는데 지금은 애기낳고 6개월밖에 안돼서..그 6개월 내내 그랬다. 정말 지쳐서 ?아가서 상대할 힘도 없다.
맨날 병신마냥 하지마! 하지마~~ 그러지마~ 정말 내가 병신같다.
아주 자동이다. 다가오면 움츠리고 무슨 공포영화마냥 살려달라는 눈으로 하지마~~ 그럼 그인간 장난끼 이글이글한 눈으로 손을 쫙 피고 달려든다. 설겆이 하고 있음 언제 왔는지 번쩍 안아다 침대에다 태기치고 놀아달라구 난리부르스다. 남편이 아니라 미친놈 같다.
내가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도 당신 오면 좀 쉬고 싶어! 아무리 얘기해도 들어쳐먹지를 않는다.
사랑해서 그러는 건데 왜 자꾸 거부하냐고만 지랄이다.
머 먹다가 지먹던거 먹으라구 안먹으면 하늘같은 남편 먹던건데 머가 더럽냐구 변했네 어쨌네 하면서 지랄하구..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있으면 캠코더 갖구와서 찍어대구..
애기 안고 있으면 자기두 꼭 와서 안겨야 하구.
애기 우유먹으면 저는 내 찌찌 빨아야하고.
짜증스러워 소리 지르면 무섭다고 지랄하고
살 낙이 없네.. 여우같은 마누라랑 살고 잡네..어쩌구 저쩌구 신세타령이나 하고
잘때는 꼭 팔얹구 다리 얹어야 자구
미친 지랄같은 장난에 너무 짜증이 나서 울면 그때서야 잘못했다구 싹싹비는데..한숨 자고 나면 또 지랄발광이다.이제 1년 살았는데..앞으로 어떻게 살까??
아프니까 장난치지마 했더니
30만원짜리 적외선 치료기를 겁도 없이 할부로 탁 사와서는
이거 열심히 쐬고 아프지말라고 한다.
애기 낳았으니까 꼬추를 열심히 쐬야한다나? 그러고는 일하는 사람을 바지벗기고 팬티벗기고 자꾸 적외선쐬라하면서 ?아다닌다..
아픈거 낳으라고 사온건지..장난 하나 더 칠라고 사온건지..
아주아주 미치겠다.
어린 조카가 그런다..외숙모랑 애기가 불쌍하다고....
애기랑 둘이 잘때가 젤 이쁘다.눈뜨면 난 아주 지옥이다.
확 도망이라도 가고 싶다고 말하면 하루종일 전화질이다.
도망간다 그래서 불안해서 그런다나? 도망가지 말라고 우는 척을 막 하면서..
아주 미친넘 같으다..
회사에서 휴가를 5일이나 준다는데..아주 진짜 도망가고 싶다!
아님 정신병원에 확 쳐넣어 버리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