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요구로 10일도 더 앞당겨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이유는 그리도 끔찍히 아끼시는 큰시누이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서였죠..어머님은 유난히 그 딸을 챙기시고 그 딸은 재산이나 갖다 썼지 해드리는거 없고 사탕발림이나 잘하는 사람이죠..
하여간..전 솔직히 어머님과 마주대하기 싫어합니다..다른 시댁식구들은 오히려 보고싶을 정도지만..
물론 착한 분이시지만, 지나치게 구두쇠시고, 답답한 사고에(정도가 지나치심), 고집은 굉장하시고, 돈밖에 모르시고, 맨날 죽는타령이시고, 잔소리도 굉장하시고, 육아간섭도 대단하시고, 전화 한통을 드려도 그저 돈타령이시니 대하면 숨이 탁탁 막힙니다..할도리는 물론 하고 한달에 2번정도 울 집에 오십니다..나름대로 정성도 보입니다만 그저 돈만 따지시니 자꾸 마음을 접게 되네요..많이 접었죠..
그런데..많이 앞당기니 막상 진짜 생신때는 어쩌나 싶네요..찾아 뵙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가면 꼭 자야만 하는데(자는거에 집착하심) 방한칸에 모두 모여 그 궁상맞은 살림(지나친 구두쇠시라 돈이 없진 않아도 그 형편이 대단합니다)에 있기가 싫어요..정말 지저분해서..
그래도 전날 가서 아침에 국이라도 끓여드리지 싶다가도..한번 가면 붙들고 늘어지시고, 잔소리가 끊이질 않고, 돈타령만 하고..지겨워서 가기 싫고..오시라고 할려니 그것역시 불편하고..
이럴까봐..생신때나, 그 즈음에 차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당겨서 할경우 그 진짜 생신날은 어떻게들 하시나요..솔직히 전화 한통으로 넘어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어떻게들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