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75

인간이기를 포기한 형부라는 이름


BY 기막혀 2002-08-05

우리 언니 결혼 10년 째...

조카는 한 명. 초등학교 1학년이다.

결혼한 후 여자관계. 말로 할 수가 없다.
여관에서 여자랑 있는거 들킨게 두번째이다.
그것도 벗은 몸으로....

어제....
벌써 10일째 집을 나갔다, 들어왔다. 반복이다.
또 그 못된 병이다. 싶었다.
언니의 울고 불고, 못 이겨, 택시를 대절해서
안양에 있는 여관을 뒤지기 시작했다.

세번째 간 여관에 떡하니 차가 있었다.
언니는 더 이상은 살 필요가 없다고, 경찰서에 연락을 했다.
간통으로 집어 ?F고 이혼을 한다고,

여관문을 열어보니, 글쎄,
그 여자 아이 2명이랑 4명이서, 오붓하게 자고 있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간통도 두 사람이 성관계를 하고 있는 현장을 잡지 않으면
성립이 안된다는 우스운 법이 있었다.
오히려 자기가 너무도 당당하다.
매번 걸릴 때 마다 그랬다.

말은 얼마나 잘하는지,
결국은 우리 친정엄마까지 오셨다.
그 여관으로....
그래서 서로 조용히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형부라는 작자.
이번이 두번째 결혼이다.
그 전부인이랑 사이에 애가 3명이다.
큰 애가 22살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린다.

그냥 이혼하기에는 너무도 기막히다.
언니랑 결혼생활 10년 째.
결국 언니는 그 놈의 빚만 잔뜩 떠 앉고 말았다.
우리 집안에 건딜지 않은 돈이 없다.

주위에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그 놈이랑 헤어지는게
살 길이라고 하는데,
너무 너무 억울하다.

어디 좋은 생각 있는 사람있으면 답좀 주세요.

지금도 어디서 그 여자랑 히히덕 거리고 있을 놈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돈다.